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합성섬유는 현대 사회에 큰 편의를 주었지만 환경적으로는 명암이 뚜렷합니다. 긍정적인 면을 보면, 면화 재배나 가축 사육 등 천연섬유를 생산할 때 필요한 막대한 물, 농약, 토지 사용을 줄여 환경 파괴를 보완합니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 옷의 수명이 길고 관리가 편해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은 심각합니다. 석유 기반 원료를 사용하므로 생산 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며, 플라스틱 성분이라 자연 분해되지 않고 수백 년간 남습니다. 특히 세탁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강과 바다로 흘러가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 돌아옵니다. 의류 폐기물이 매립되거나 소각될 때 발생하는 토양 및 대기 오염도 큰 문제입니다.
지속 가능한 섬유 산업을 위해서는 버려진 페트병이나 의류를 녹여 다시 실을 뽑는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더불어 옥수수나 사탕수수 같은 식물 원료를 활용해 자연에서 분해되는 바이오 생분해성 섬유 개발이 시급합니다. 세탁 시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주는 필터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도 필요합니다. 소비자 역시 유행에 따라 옷을 쉽게 버리는 습관을 지양하고, 고품질의 옷을 오래 입으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인식의 전환이 동반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