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열 손가락 끝부분에 피가 쏠리는 그런 증상..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이렇게 지낸지 몇달 됐어요

어느날 갑자기 손가락 끝에 피가 쏠린? 신경이 쏠리는? 그런 증상이 확 왔었어요

근데 요즘 그게 더 심해지면서

손톱도 보랏빛 색깔로 변했어요

아직 손가락을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지만

묘하게 불편한 느낌이 들고,

손 끝에 힘이 좀 떨어진 느낌은 있습니다

1) 왜 이런 증상이 생긴걸까요?

2) 신경과나 신경외과 가면 될까요?

3) + 참고로 제가 거북목이 심한데 혹시 목디스크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손가락 끝의 색 변화와 저림, 그리고 힘 빠짐 증상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면 이는 단순한 일시적 증상을 넘어 혈관이나 신경의 기능적 문제를 강력히 시사하는 신호입니다. 특히 30대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은 신체 전반의 순환과 신경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가장 의심되는 원인은 말초 혈관의 혈류 장애와 신경 압박입니다. 손톱이 보랏빛으로 변하고 피가 쏠리는 듯한 느낌은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하여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레이노 증후군이나, 어깨와 쇄골 주변의 혈관과 신경 통로가 좁아져 발생하는 흉곽출구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거북목이 심하다면 목에서 손끝으로 이어지는 신경과 혈관 다발이 굳은 근육에 의해 짓눌리면서 증상이 악화되었을 확률이 매우 큽니다. 거북목 상태가 지속되면 목디스크뿐만 아니라 손끝까지 내려가는 통로 자체가 좁아져 감각 이상, 색 변화, 근력 약화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료는 신경과와 흉부외과 또는 혈관외과를 병행하여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신경과에서는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말초 신경의 이상 유무를 정확히 확인하고, 혈관외과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손톱의 색 변화가 혈류의 흐름 문제인지 세밀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재활의학과를 통해 목과 어깨의 구조적인 문제인 거북목이 신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손끝에 힘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는 것은 신경 압박이 단순한 감각 저하를 넘어 근육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방치할 경우 감각 손상이나 근력 약화가 고착화될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일상생활을 하실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른지, 목을 특정 방향으로 돌렸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지, 혹은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을 할 때 손끝이 더 저린지 면밀히 관찰하여 진료 시 상세히 전달하십시오. 목과 어깨의 구조적인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끝의 증상 또한 개선되기 어려우니, 지금 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손톱의 색깔이 변한다면 혈관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아직은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류마티스 질환인 레이노드 증후군의 가능성도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류마티스 질환이라고 단정하기는 다소 어려워서 우선 신경과나 정형외과에 가셔서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