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신기루는 공기의 온도 차이로 인해 빛이 굴절되면서 멀리 있는 물체나 하늘의 모습이 실제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비쳐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신기루가 생기는 핵심 원인은 공기의 온도 차이에 따른 빛의 굴절입니다. 보통 빛은 공기 중에서 직선하지만 공기의 밀도가 다르면 빛이 꺾입니다. 빛이 밀도가 다른 공기층을 만나면, 굴절률의 차이 때문에 직진하지 못하고 밀도가 높고 차가운 쪽으로 휘어집니다.
사막에서 보이는 오아시스 신기루는 대표적인 하층 신기루입니다. 사막의 모래 바닥은 섭씨 70~80도까지 치솟기 때문에 땅에 가까운 공기는 매우 뜨겁고, 위쪽 공기는 상대적으로 차갑습니다. 빛이 지표면 근처의 뜨거운 공기층을 만나면, 땅에 부딪히지 않고 위쪽으로 둥글게 꺾여 올라가 사람의 눈에 들어가면 사람의 뇌는 빛이 당연히 직선으로 왔다고 생각하므로, 눈에 들어온 파란 하늘의 빛을 지표면에 파란 물체가 있다고 인식합니다.
결과적으로 지표면에 비친 파란 하늘과 더운 공기가 합쳐져, 마치 땅에 오아시스나 물웅덩이가 찰랑거리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