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하신대로 휴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보편적인 현대인들의 삶을 돌아보면, 사람은 늘 앞으로 나아갈 용기만을 강요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쉼 없이 달리기만 하는 기계가 결국 고장나듯, 사람 역시 제때 멈춰서 에너지를 채워주지 않으면 방전되고 맙니다.
많은 이들이 가만히 쉬는 것은 도태되거나 게으른 것이라 여기며 불안해하지만, 진정한 휴식은 삶의 멈춤이 아닙니다. 오히려 질문자님의 통찰처럼 다시 힘차게 뛰어오르기 위해서 숨을 고르는 적극적인 준비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일상의 무게에 짓눌려서 마음의 여유가 완전하게 사라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새로운 도전을 향한 건강한 용기가 솟아나지 않습니다.
내면의 에너지가 바닥났을 때 억지로 쥐어짜 낸 용기는 결국에 스스로를 갉아먹는 뿌리가 될 뿐이랍니다. 그렇기에 지금 스스로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낀 판단은 상당히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타인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오로지 나를 위해서 잠시 멈춤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지금 질문자님이 낼 수 있는 가장 멋진 용기이기 때문입니다. 죄책감이나 급한 마음은 내려놓으시어 몸과 마음이 완전하게 회복될 때까지는 완전한 쉼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 깊고 평온한 휴식의 끝에서 몸과 마음에 여유가 찾아오면,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음 발걸음을 내디딜 단단한 용기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힘든것도 결국에 다 지나가더라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