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면 매번 노란콧물이 나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감기에걸리면 매번 노란콧물이 나옵니다 배우자는 감기에 걸려도 그냥 콧물기침만하고 끝나는데 저는 매번 노란콧물이 나오니까 지겹고 왜 이러는지 몰겠네요ㅜㅜ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감기에 걸릴 때마다 노란 콧물이 나오는 건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일 수 있어요. 감기 초기에는 콧물이 맑지만,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혈구가 코 점막에 몰리면서 점액이 끈적해지고 노랗게 변합니다. 이때 백혈구의 효소와 세포 찌꺼기가 섞이면 색이 더 진해지죠. 하지만 모든 감기에서 노란 콧물이 나오는 건 아니고, 개인의 면역 반응과 점막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배우자분은 맑은 콧물로 끝나는데 질문자님만 매번 노란 콧물이 나온다면, 비강이나 부비동의 구조적 특성, 만성 비염, 알레르기, 흡연 노출, 건조한 환경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비중격이 휘어 있거나 부비동 배출구가 좁으면 점액이 고여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노란 콧물이 자주 생깁니다. 또 감기 중 세균이 이차 감염되면 콧물이 노랗고 끈적해지며 얼굴 통증이나 냄새가 동반되기도 해요. 특히 코 점막이 건조하면 섬모 운동이 떨어져 점액 배출이 잘 안 되어 세균 번식이 쉬워집니다.

    노란 콧물이 항상 항생제가 필요하다는 신호는 아니에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생리식염수 코 세척으로 대부분 1~2주 안에 호전됩니다. 다만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 심한 두통, 얼굴 압통, 후각 저하가 있으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진료를 받아보세요. 평소 가습기로 습도를 유지하고 코 세척을 습관화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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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사람에 따라 감기 증상에는 차이가 있으며 단순히 기침이나 맑은 콧물 정도에 그칠 수도 있지만 누런 콧물, 인후통,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이 상대적으로 심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감기 증상 정도를 가르는 요인은 감염 초기 분비되는 인터페론의 반응 속도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감염 시 세포에서 분비되는 면역 단백질인데 이것이 빠르게 생성되면 바이러스가 빠르게 억제되지만 늦을 경우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감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노란 콧물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며 나타 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입니다.

    감기 초기에는 맑고 투명한 콧물이 흐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면역 세포(백혈구의 일종인 중성구 등)가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기 위해 콧물 분비물로 모여들고, 이 과정에서 백혈구 안에 포함된 철분을 함유한 효소가 산화되면서 콧물을 노랗거나 연두색으로 물들게 만듭니다.

    사람마다 점막의 상태, 면역 반응의 민감도, 코 안의 구조(비염, 축농증 등)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비교적 가볍게 지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콧물 속 염증 반응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거나 점막이 오래 부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릴 때마다 콧물이 누렇고 끈적하게 오래 지속된다면, 코 주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고이는 부비동염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만약 노란 콧물과 함께 코막힘, 안면부 압박감(눈 주위나 광대뼈 쪽의 묵직한 통증),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후비루),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 감기보다는 부비동염의 가능성에 대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콧물이 묽어져 배출되기가 훨씬 수월해지며, 약국에서 파는 코 세척용 식염수를 사용해 코 안을 씻어내면 콧물과 염증 유발 물질을 씻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건조하면 콧속 점막이 자극을 받아 끈적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 등을 통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