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의학에서 욕창은 어떤 기준으로 단계가 나뉘는지 알려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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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중인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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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에서 욕창은 피부가 붉어지는 정도부터 피부와 조직이 깊게 손상되는 경우까지 여러 단계로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 단계는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피부가 붉어진 상태와 피부가 벗겨진 상태, 피하조직이나 근육까지 손상된 상태가 각각 어떤 단계에 해당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겉으로 보이는 상처의 크기보다 실제로 피부 아래 조직의 손상 정도가 더 중요하게 판단되는 경우도 있는지,

욕창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치료 방법과 회복 기간도 크게 달라지는지도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욕창은 단순히 피부가 눌리는 현상을 넘어,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차단되면서 피부와 그 아래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국제 욕창 가이드라인) 기준은 손상된 깊이와 범위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 그리고 분류 불가능한 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피부가 붉게 변하지만, 손가락으로 눌러도 하얗게 변하지 않습니다(비창백성 홍반). 열감, 통증, 단단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단계는 표피와 진피 일부가 손상된 상태로 찰과상, 물집, 혹은 얕은 궤양 형태를 보입니다.

    3단계는 진피 아래 피하조직까지 손상된 상태로 지방층이 보일 수 있으나 근육, 뼈, 힘줄은 노출되지 않습니다.

    4단계는 전층 조직 손상으로 근육, 뼈, 힘줄이 노출되거나 만져집니다. 괴사한 딱지(가피)가 보일 수 있습니다.

    ​분류 불가능은 상처 부위가 죽은 조직(가피)이나 진물(부육)로 덮여 있어 실제 깊이를 알 수 없는 상태로 이를 제거해야 정확한 단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심부 조직 손상 분류의 경우 피부 겉은 보라색이나 적갈색으로 변색되어 있거나 물집이 잡혀 있지만, 실제로는 그 아래 조직이 이미 깊게 괴사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욕창은 겉으로 보이는 상처의 크기보다 실제 아래 조직의 손상이 훨씬 더 심각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뼈가 돌출된 부위(뒤꿈치, 엉덩이 등)에서 뼈와 가장 가까운 심부 근육층부터 압력을 받아 손상이 시작됩니다. 즉, 피부는 멀쩡해 보여도 뼈 바로 위의 근육은 이미 괴사가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약간의 변색이나 멍처럼 보일지라도, 내부는 이미 심각한 손상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임상적으로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욕창은 단계가 높아질수록 치료의 복잡도와 기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초기(1~2단계)는 압력 분산(체위 변경, 에어매트 사용), 보호 드레싱, 영양 섭취를 통해 자연 치유를 유도하지만 ​후기(3~4단계)는 상처 세척 및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변연절제술이 필수적이며 경우에 따라 수술적 처치(피판술 등)가 필요할 수 있고, 감염 관리를 위한 항생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1단계는 며칠 내에 압력 제거만으로도 회복되지만, 3~4단계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환자의 기저질환이나 영양 상태에 따라 훨씬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욕창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며 이미 발생했다면 겉보기 상태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전문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 실제 손상 깊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경우, 뼈가 닿는 부위를 매일 관찰하고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2시간 간격으로 체위를 변경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관리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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