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우리나라 환율이 강세인 이유가 뭘까요?

금요일에 나온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더 높게 더 강하게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로인해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올라가고 채권금리도 올라가는 거 같은데 이러면 보통 달러가 강세흐름을 보여주잖아요. 근데 오늘보니까 환율이 1330원대까지 내려왔더군요.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우리나라 환율이 강세인 이유가 뭘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환율이 강세인 이유는 바로

    한국의 대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화를

    최근부터 원화로 환전하기 시작하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화 자체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는 국내 수급 요인이 대외 변수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입니다. 수출 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매도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는 점도 원인입니다.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면서 원화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일본 엔화의 강세 흐름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합니다.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동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 고용이 예상ㄷ보다 강해도 원달러 환율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고용 호조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지만 시장이 이미 어느 정도 반영했다면 달러 매수효과는 제한적입니다. 반대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면 원화가 강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원화 강세에는 반도체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개선 기대, 국내 기업의 달러 매도,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등이 함께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뿐 아니라 달러인덱스, 중국 위안화, 유가, 외국인 수급을 동시에 반영합니다. 다만 현재 환율 하락이 장기 추세로 굳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물가와 연준 발언, 국내 수출 흐름, 외국인 증시 매매가 바뀌면 환율은 다시 빠르게 반등할 수 있습니다. 환전이나 달러 투자는 한 번에 결정하기보다 필요한 금액을 여러 차례 나누어 대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