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변이형 협심증에 처방되는 약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조영제CT 검사결과 음성

주치의로부터 경련, 연축 등 변이형 협심증의 가능성을 설명 들었어요.

처방된 약은 네비레트엠2.5와 바스티난엠알서방정이에요.

복용하면서 흉통의 변화가 있는지 관찰해보라 해요.

관찰한 결과, 운동중에 발생하는 흉통과 호흡곤란이 꽤 좋아졌어요.

왼쪽 가슴이 조금 불편하긴 하나 호흡곤란이 발생하지 않아 마음이 놓여요.

네차례 더 시도했고 매회 반응은 같았어요.

주치의에게 전달했더니 의외의 반응인듯 갸웃하며 이번엔 헤르벤과 니트로설하정을 추가할테니 다시 관찰해보래요.

남아있는 증세에 용량을 올려달라 요청할 계획이었는데 네비레트엠은 처방에 제외됐어요.

나중에 알아보니 변이형 협심증에 핵심은 칼슘통로차단제래요.

네비레트엠과 바스티난은 의증이지만 변이형 협심증에 처방되는 약인가요?

아니면 우선 처방하여 반응을 관찰하기 위함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처방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싶으신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각 약제를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

    네비레트엠(nebivolol + amlodipine 복합제)은 베타차단제와 칼슘통로차단제가 함께 들어 있는 약입니다. 변이형 협심증에서 베타차단제 단독은 원칙적으로 금기에 가깝습니다. 관상동맥 연축 시 알파 수용체 활성이 상대적으로 우세해지면서 오히려 혈관 수축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복합제에는 amlodipine이 포함되어 있어 칼슘통로차단제 성분이 함께 작용하고, 주치의 선생님께서 변이형 협심증 확진이 아닌 의증 단계에서 반응을 보려는 목적이었다면 처방 의도를 완전히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바스티난 MR(trimetazidine)은 심근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개선하는 약으로, 협심증 증상 완화를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연축을 직접 억제하는 기전은 아니지만, 허혈 상황에서 심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변이형 협심증에 단독으로 쓰이지는 않고 보조적으로 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헤르벤(diltiazem)은 변이형 협심증의 핵심 치료제 중 하나입니다. 관상동맥 연축을 직접 억제하는 칼슘통로차단제이며, 니트로 설하정은 급성 흉통 발생 시 즉각적인 혈관 확장을 위한 구제 약물입니다. 이번 처방 변경이 변이형 협심증 방향으로 치료 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초기 처방은 확진 전 단계에서 반응을 관찰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고, 이번 처방이 변이형 협심증 치료에 더 부합하는 구성입니다. 운동 중 흉통이 개선되었다는 점은 중요한 임상 정보인데, 변이형 협심증은 전형적으로 안정 시, 특히 새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운동 유발성 흉통이 호전된 것만으로는 진단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갸웃하신 것도 그 맥락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변이형 협심증은 심장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며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라, 혈관을 부드럽게 확장해주는 약물 치료가 매우 중요해요. 일반적으로는 칼슘 통로 차단제나 질산염 제제 같은 약들이 주된 처방 대상이 되며, 이들은 혈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답니다. 만약 처방받으신 약이 이런 종류라면 혈관 경련을 막기 위한 적절한 치료제가 맞으니 안심하고 복용하셔도 괜찮아요.

    다만 변이형 협심증은 보통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증상이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서, 약 복용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협심증에 쓰는 일부 약제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정해진 약만 드셔야 하며, 술이나 담배처럼 혈관 수축을 유발하는 요인들도 멀리하시는 게 좋아요. 꾸준히 약을 드시면서 몸 상태를 살피시면 일상생활을 하시는 데 큰 무리가 없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주치의 선생님과도 자주 소통하시길 권해 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