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 효소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지방을 충분히 분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지방 성분이 그대로 대변에 섞여 나오면서 변 색깔이 노랗거나 회백색에 가깝게 변할 수 있고, 변이 기름지고 물에 잘 뜨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 이런 증상이 두드러진다면 췌장의 외분비 기능 저하를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노란색 변이 항상 췌장 문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이나 담낭에 이상이 생겨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고, 특정 약물이나 식이 요인, 감염성 장염 때문에도 변색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배변 습관의 변화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같은 동반 증상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가까운 내과나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혈액 검사와 복부 초음파, 필요하면 대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관리가 훨씬 수월한 경우가 많으니 걱정되신다면 서둘러 전문의와 상담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