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28에서 130 수준은 수치 자체로는 이전보다 개선된 것이 맞습니다. 다만 20대 남성에서 혈압약 없이 140에서 150대였다는 점과, 급성 장염 이후 갑자기 떨어졌다는 경과가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급성 장염 후 혈압이 내려간 것은 몇 가지로 설명됩니다. 장염으로 인한 탈수와 나트륨 손실로 혈액량이 줄어든 것이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고, 식욕 저하로 나트륨 섭취가 줄었거나 체중이 감소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식사와 수분 섭취가 회복되면 혈압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원래 혈압입니다. 20대에 혈압약 없이 140에서 150대라면 이미 고혈압 1기에서 2기에 해당하며, 이 연령대에서는 이차성 고혈압, 즉 신장 문제, 부신 종양, 수면무호흡증 등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 중인 약물 중 일부 관절약(NSAIDs 계열)은 혈압을 올리는 부작용이 있어 이 부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수치가 유지된다면 좋은 방향이지만, 수주 후에도 이 수준이 지속되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하시고, 기회가 될 때 내과에서 젊은 나이의 고혈압에 대한 원인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