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자주 결리고 아픕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배드민턴하고 배구를 좋아해서 동호회 활동을 오래 했습니다. 그런데 몇 해전부터 어깨가 결리고 너무 아픕니다. 오십견 진단을 받았는데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괜찮아 질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오십견이란 용어는 단지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모호한 용어로 진단명으로 적합하진 않지만 흔히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견관절 부위에 둔통이 시작되어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나는 경우 보통 사용되곤 합니다.
동결견은 대부분 일 이년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에서는 충분한 기간이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상완 견갑 운동이 심하게 제한되어 견갑 흉곽 운동만으로 거상이나 외전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범위를 늘려주는 신장 운동, 회전근 개 등장성 운동, 회전근 개 근력 강화, 적응 훈련 등 단계적으로 물리치료를 시행해보고 6개월 이상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구축이 있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동결견의 치료에 있어서, 물리 치료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운동 범위를 넓히기 위한 신장 운동, 회전근 개 등장성 운동, 회전근 개 근력 강화, 적응 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이러한 물리 치료를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반복하여 수행하면 대부분의 경우 수술 없이도 좋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운동은 부드럽게, 천천히, 약간의 통증을 느끼면서, 힘을 빼고, 체계적이고 규칙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거상 운동, 중립위 운동, 등뒤 내회전 운동, 상체 교차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통증이 없을 때까지 최대한으로 시행하고, 한 번에 5-10회 반복하여 하루에 세 번 정도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로빅이나 조깅과 같은 준비 운동을 한 후 물찜질이나 목욕을 한 다음 신장 운동을 시행하면 효과가 더 큽니다. 45도의 물에 3~5분간 몸을 담근 후 신장 운동을 하면 통증이 쉽게 완화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물리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6개월 이상의 물리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구축이 지속될 때, 관절경술을 통해 관절낭 박리를 쉽게 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개방술로 완전 관절낭 박리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관절경술은 관절낭 자체를 팽창시키고, 관절내 병변을 제거하며, 수축된 인대와 관절낭을 유리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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