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나 맥북 보조용이라면 사실 아직도 매직 키보드가 가장 좋은 선택지입니다. 특히 맥을 같이 쓰신다면 키 배열이나 단축키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서 적응이 필요 없고, 배터리도 오래 가는 편입니다. 말씀하신 1세대 매직 키보드를 써보시고 마음에 드셨다면 굳이 다른 제품을 찾지 않고 그대로 가셔도 후회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가격이 부담되거나 기계식 키감도 괜찮다면 키크론 제품들을 많이 추천합니다. 제 주변에서 맥을 쓰는 친구들 키보드를 다 물어봤는데 K3, K7 같은 로우 프로파일 시리즈가 좀 있었고, 얘네는 블루투스로 맥·아이패드·아이폰을 여러 대 등록해 두고 버튼 하나로 전환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휴대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면 제가 전에 사용 했었던 로지텍 MX Keys Mini도 많이 추천됩니다. 타건감이 부드럽고 정숙해서 카페나 도서관에서도 부담이 적고, 맥과의 호환성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매직 키보드 1세대를 써보시고 만족하셨다면, 중고 매직 키보드를 하나 더 들이는 게 가장 실패 확률이 낮아 보입니다. 다른 키보드들은 대부분 더 좋은게 아니라 그냥 다르다라는 느낌이라서, 현재 키감이 마음에 드는 상태라면 굳이 모험할 이유가 크지 않거든요. 오히려 맥과 아이패드를 같이 쓰는 환경에서는 애플 제품끼리의 연결성과 키 배열 통일감이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