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이거 대체 뭔 피부병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한 3년 전부터 가려워서 긁다 심해지고 심해지고 심해진 곳인데 이렇게 발전한 거 같아요

자주 팔을 접는 포즈를 장시간 유지했어서 양쪽 팔 접히는 부분에 이게 생겼고 왼쪽은 덜 긁어서 아직은 범위가 작은데 오른쪽은 점점 퍼지네요

주변의 맨살이랑은 다른 거 같고

계속 가렵고 수포같은 동그란 뭐가 다닥다닥 일어나있네요...

그냥 참으면 원래대로 돌아올 거리고 생각했는데 계속 안 그러고 간지러워 미치겠고 바디로션 바르면 막 따끔따끔거리고 간지럽고 뭐가 올라와서 치료받으려고 하는데

완치 가능한건가요?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상 가려움을 동반한 구진이 관찰되고 있고 나이와 호발 부위를

    고려하면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러지 피부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병변은 경구 항히스타민제와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여 조절이

    가능하므로 피부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팔 안쪽 접히는 부위에 오랫동안 가려움이 지속되어 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증상과 발생 부위, 그리고 긁어서 악화되는 양상을 종합해 볼 때, 이는 전형적인 만성 습진 또는 아토피 피부염의 경과로 보입니다.

    팔꿈치 안쪽과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는 신체에서 피부가 가장 얇고 예민한 곳 중 하나입니다. 장시간 팔을 접는 자세를 유지하면 그 부위가 덥고 습해지는데, 이런 환경은 피부 장벽을 쉽게 무너뜨립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가려움으로 시작했더라도, 계속 긁게 되면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더 두껍고 거칠게 변하는 태선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말씀하신 수포 같은 동그란 병변들은 습진이 악화되면서 나타나는 염증 반응이며, 바디로션을 발랐을 때 따끔거리는 것은 이미 피부 장벽이 완전히 손상되어 외부 자극을 이겨낼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완치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텐데, 습진이나 아토피 피부염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10대 성장기에는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스테로이드 연고나 면역 조절제 등을 사용해 현재의 염증과 가려움을 빠르게 잡아야 합니다. 긁어서 상처가 난 부위는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상태에 따라 항생제 연고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따끔거리는 바디로션은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향료나 알코올 등 자극 성분이 없는 아토피 전용 보습제나 순한 병원 처방용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특히 씻고 난 직후에는 피부가 마르기 전에 즉시 보습제를 도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셋째, 자극을 원천 차단하는 것입니다. 당분간은 땀이 나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덥고 습한 환경을 멀리해야 합니다. 긁고 싶은 충동이 들 때는 긁지 말고 차가운 팩으로 냉찜질을 하여 염증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치하며 피부가 많이 예민해진 상태이니 혼자 고민하거나 참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피부과를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지금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예전의 깨끗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혹시 평소에 손톱을 짧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긁는 행동을 물리적으로 방지하는 것만으로도 치료의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