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자동차 부동액은 엔진의 과열과 어는 것을 막고 내부 부식을 방지하는 필수 액체지만, 주성분인 에틸렌 글리콜은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독성 물질입니다.
부동액인어 주요 성분인 에틸렌 글리콜은 물과 혼합되어 겨울철 한파에도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물이 얼 때 부피가 팽창하면서 엔진 블록이나 라디에이터가 균열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냉각수의 끓는점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려, 여름철 고온에서도 냉각수가 끓어 넘치지 않고 엔진을 식히게 합니다. 부동액에 포함된 방청 첨가제가 라디에이터, 워터 펌프, 엔진 내부의 금속 부품이 녹슬거나 부식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마지막으로 엔진 작동 시 발생하는 고열을 흡수하여 라디에이터로 전달하고 방출하는 냉각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에틸렌 글리콜은 그 자체보다 체내에 흡수된 후 간에서 대사되면서 만들어지는 글리콜산과 옥살산이 강한 독성을 발휘합니다. 섭취 시 초기에는 중추신경계가 마비되어 술에 취한 듯한 어지럼증, 구토, 중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옥살산이 체내 칼슘과 결합해 옥살산칼슘 결정을 형성하면서 신장 세뇨관을 막아 급성 신부전증 및 다발성 장기 부전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 피부 접촉 시에는 가벼운 자극이나 건조함 정도를 일으키지만, 부동액이 가열되어 발생하는 증기를 장시간 흡입할 경우 호흡기 자극, 두통,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