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저승사자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각 나라, 문화권마다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들이 있고, 특징들이 다른데 멕시코 같은 경우는 어떤가요?

아즈텍문명, 마야문명이 있었던 곳인데 멕시코의 저승사자는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멕시코의 저승사자는 보통 검은 옷을 입고 있고, 무서운 얼굴이 아니에요.

    사람처럼 생겼지만, 약간은 신비롭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요.

    아즈텍과 마야 문명에서는 죽은 자를 인도하는 신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멕시코의 저승사자는 그런 신들의 영향을 받은 모습일 수도 있어요.

    보통은 친근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죠.

  • 멕시코의 문화에서 죽음과 관련된 존재들은 한국의 저승사자와는 다소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아즈텍과 마야 문명의 영향을 받은 멕시코 전통에서 죽음은 종종 부정적이거나 무서운 존재라기보다는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축제의 대상이 되기도 해요.

    ​아즈텍 문명의 죽음의 신 중 하나는 지하 세계를 관장하는 신인 믹틀란테쿠틀리인데요. 그는 해골과 뼈의 모습으로 표현되며 종종 머리에 구멍이 있거나 간과 쓸개가 달려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생명의 탄생과도 연결되는 복합적인 죽음의 신 이미지를 보여줘요.

    ​현대 멕시코에서는 '죽은 자들의 날(Día de Muertos)' 축제 문화가 잘 알려져 있고 이 축제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는 우아하고 해골 형태의 여성인 카트리나예요. 카트리나는 화려한 모자와 드레스를 입은 해골 여성으로 죽음이 가진 유쾌하고 평등한 측면을 상징하죠.

    ​또한 비교적 현대에 등장한 숭배 대상으로는 산타 무에르테가 있어요. 해골 형상을 하고 있고 흔히 낫과 저울을 들고 다양한 색깔의 로브를 걸치는데 가톨릭과 메소아메리카 토착 신앙이 혼합된 형태로 생명을 가져가는 동시에 보호를 제공하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해요. 이처럼 멕시코의 죽음 관련 존재들은 단순히 죽음으로 이끄는 사신을 넘어 때로는 해학적이고 때로는 보호자적인 복합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답니다.

  • 그 둘은 기록문화가 잘 발달하지 않았는데

    나라가 식민지 개척기에 말그대로 개박살이 났기 때문에 멕시코지역 문화에 거의 남은게 없습니다.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 산타 무에르테(Nuestra Señora de la Santa Muerte), 통칭 산타 무에르테(Santa Muerte /성스런 죽음)

    은 멕시코지역 민간신앙에서 제일 자주 나오는 죽음의 여신인데 "수녀복"을 입고 천칭이나 지구본 등을 든 해골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민간신앙이라 정확한 기원은 알기 어렵지만 복장이나 들고있는 도구를 보면 알 수 있 듯 식민지 시절 이후에 유럽/카톨릭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