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뽀얀굴뚝새243
당뇨치료제로 알려진 위고비가 비만치료제로 무분별하게 쓰인다고 하던데, 장기섭취 시 부작용이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비만/경계성당뇨
제 주변에도 살뺀다고 마운자로나 위고비 드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중년 이후에 갑자기 살이 쪄서 혈관질환 진단 받고
살을 빼기 위한 목적으로 구입해서 복용하던데, 효과가 있다고는 합니다만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을 거 같아서요.
어떤 경우에 이러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지 장기 복용 시 어떠한 부작용이 있는지 알 수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위고비를 복용하면 좋은 경우 (50대 여성, 비만+경계성 당뇨)
복용 적응증에 정확히 해당되어 매우 적합한 경우입니다.
BMI 30 이상(비만) 또는 BMI 27 이상 + 체중 관련 질환이 있을 때 승인됨 → 귀하의 경우 경계성 당뇨가 있어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주요 효과: 체중 감량, 인슐린 저항성 개선, 혈당 조절, 당뇨로 진행하는 것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50대는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고지혈증·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므로, 체중 감소로 합병증 예방 효과가 더욱 큽니다.
식이요법·운동만으로 감량이 어렵거나 유지가 힘들 때 가장 효과적인 선택입니다.
⚠️ 장기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빈도별 상세)
🔹 흔한 부작용 (10~40%, 대부분 초기 3개월 내 발생·호전)
소화기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통, 더부룩함, 소화불량 → 약이 위 배출을 느리게 해 생기는 정상적 반응이며, 용량을 천천히 올리면 줄어듭니다.
기타: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탈모(급격한 체중감소로 인한 경우가 더 많음).
🔹 장기 복용 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 (1~5% 내외, 지속적 관찰 필요)
혈당 저하(저혈당) : 경계성 당뇨라도 발생 가능 → 어지러움, 식은땀, 손떨림, 의식저하 등 나타날 수 있으니 혈당 검사 정기적으로 하세요.
담낭 질환/담석 : 체중이 빨리 빠질 때 생기기 쉬움 →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 등 발생 시 즉시 진료.
췌장염 : 드물지만 심각 → 심한 복통이 등쪽으로 퍼지고 구토가 멈추지 않을 때 응급실 진료 필요.
신장 기능 저하 : 구토·설사로 탈수되면 악화 → 물 충분히 마시고 소변량 변화·부종 시 확인.
위 배출 지연(위마비) : 장기간 지속될 경우 소화가 계속 안 되고 음식이 넘어가지 않는 느낌 → 의사와 상의 후 용량 조절 또는 중단 고려.
갑상선 관련 주의 : 가족력에 따라 위험 증가 가능성 → 목에 멍울·쉰목소리·호흡곤란 시 확인.
안질환 : 당뇨 관련 망막병증이 악화될 수 있음 → 시력 변화 있으면 안과 검진 권장.
🔹 드물지만 위중한 부작용
알레르기 반응(얼굴·입술 부기, 호흡곤란), 심박동 증가, 장폐색 등 → 즉시 중단하고 진료받아야 합니다.
✅ 귀하에게 맞는 핵심 정리
복용 추천 이유: 비만+경계성 당뇨에 가장 효과적인 약제 중 하나로, 당뇨 진행 억제 + 체중 감량 +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가 동시에 얻어집니다.
장기 복용 시 핵심 관리:
용량을 천천히 올려 소화기 부작용 최소화
혈당 검사 주기적 실시 (저혈당 예방)
물을 충분히 마시고, 담낭·췌장·신장 증상 주의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유지되며, 의사와 정기 검진하며 지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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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는 원래 2형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임상에서 입증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정식 허가를 받은 약물입니다. 무분별하게 쓰인다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는, 처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미용 목적으로 구입해서 쓰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입니다.
처방 적응증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비만, 또는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같은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경계성 당뇨와 비만이 함께 있으시다면 사실 적응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오히려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측면에서 가장 흔한 건 위장관 증상입니다. 오심, 구토, 설사, 변비가 초기에 많이 나타나고, 대부분 용량을 천천히 올리면서 적응되지만 일부는 지속됩니다. 위 배출 속도를 늦추는 기전 때문에 위마비(gastroparesis) 위험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장기 복용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주목받는 부작용은 몇 가지 있습니다. 췌장염 위험이 있어서 복부 통증이 생기면 즉시 확인이 필요하고, 담석 형성 빈도가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갑상선 C세포 종양과의 연관성이 동물실험에서 나온 적 있어서 갑상선 수질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금기입니다. 근육량 감소도 빠른 체중 감량의 동반 문제인데, 단백질 섭취와 저항성 운동 없이 약만 쓰면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 하나 현실적인 문제는 약을 끊으면 체중이 상당 부분 돌아온다는 점입니다. 생활습관 변화 없이 약에만 의존하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되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적응증에 해당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면 전문의 처방 하에 쓰는 건 근거가 있습니다. 다만 자가 구입해서 임의로 복용하는 건 용량 조절도 안 되고 금기 여부 확인도 안 된 상태라 위험합니다. 내분비내과나 비만 전문 클리닉에서 한 번 정식으로 상담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