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전여친 염탐하다 들켰습니다……..
질문에 앞서 먼저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본인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했을 당시에 여러분도 인간관계의 가치관 또 연애관, 사회관에서 많이 혼란을 겪고 어려움도 겪었었나요??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연애와 인간관계에서 감정과 행동의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제가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상담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전 여자친구를 완전히 잊었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에 SNS를 찾아보다가 실수로 좋아요를 눌러 제가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헤어진 사람을 그리워하거나 SNS를 찾아보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이야기해 주었지만 저는 어디까지가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어디서부터 선을 넘는 행동인지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
특히 전 여자친구가 만나는 다른 남자를 자꾸 의식하게 됩니다
질투하고 신경 쓰이는 감정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그런 감정은 자연스럽지만 그 이후의 행동부터 제가 조절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런 생각이 복잡해질수록 결국 내가 문제인가라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제가 만약 저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연인으로 만난다면 저 역시 싫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제 자신이 싫고 짜증 나기도 합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이별과 연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감정들이 한꺼번에 충돌하면 잘 정리해 두었던 것들이 다시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전전 여자친구에게 연락했던 일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그리워서 연락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그 안에는 여러 감정이 섞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립기도 했고 미운 마음도 있었고 속상하기도 했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기도 했고 다시 친구로 지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러 감정이 동시에 생기면 제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현실적인 판단과 감정적인 판단이 서로 충돌하면서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연애에 대한 가치관과 기준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서 이런 혼란을 겪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애에서 그리움이나 질투 같은 자연스러운 감정과 실제로 해도 되는 행동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상대방을 그리워하고 신경 쓰는 것과 상대방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의 경계는 어디라고 볼 수 있을까요
여러 감정이 동시에 충돌할 때 제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통해 앞으로 건강한 연애 가치관과 인간관계의 기준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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