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뇌전증의 중증도를 나누는 기준은 단순히 발작의 횟수뿐만 아니라,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게 된답니다. 보통 두 가지 이상의 적절한 항경련제를 충분한 용량으로 사용했음에도 발작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약물 난치성 뇌전증'이라고 부르며, 이 단계에 해당할 때 의학적 중증도가 높다고 보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발작의 형태가 전신으로 퍼져 의식을 잃거나 신체적 부상 위험이 큰지도 중요한 판단 요소가 돼요.
사회적인 관점에서의 중증도는 발작의 빈도와 강도가 일상적인 사회 활동이나 직업 생활에 얼마나 큰 지장을 주는지에 따라 세분화되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의식 소실이 동반되는 발작이 한 달에 몇 번 이상 발생하는지, 혹은 의식은 유지되더라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증상이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지가 핵심이에요. 현재 질문자님의 구체적인 검사 결과와 복용 중인 약물 종류, 그리고 최근 1년 동안의 증상 기록을 토대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 보시는 것이 상태를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