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동물의 동족 포식은 생각보다 다양한 종에서 발견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동족 자체를 먹잇감으로 한다기 보다는 상황에 따른 동족 포식이 많습니다.
무리 생활을 하는 사자의 경우 새로운 우두머리가 무리를 차지했을 때,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전 우두머리의 새끼를 사냥해 먹기도 합니다.
또 북극곰도 먹이가 부족해지면 동족을 단백질원으로 인식하여 사냥하기도 하죠.
그리고 코모도왕도마뱀의 경우도 성체가 새끼를 잡아먹기 때문에, 새끼들은 성체가 올라올 수 없는 나무 위로 도망치는 독특한 생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바다에서도 종종 발생하기도 하는데, 샌드타이거상어는 자궁 안에서 강한 새끼가 약한 형제들을 잡아먹으며 태어나기 전부터 동족을 사냥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사마귀나 거미는 번식을 위해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기도 하고, 킹코브라는 다른 뱀을 사냥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킹코브라를 사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물은 종의 보존과 전염병을 막기 위해 동족을 먹는 것을 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했기에 동족 포식은 평소에는 드물지만, 극한의 굶주림이나 번식 효율을 높여야 할 때 발현되는 본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