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상당히 근접 촬영되어 초점이 흐린 편이라 정확한 판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진주양 음경 구진(pearly penile papules)은 귀두 테두리를 따라 작고 흰색 또는 살색의 돌기들이 규칙적으로 한 줄 또는 여러 줄로 배열되는 형태입니다. 피지선의 변형으로 생기는 정상적인 해부학적 변이이고, 성병이 아니며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0대 남성에서 꽤 흔하게 발견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병변이 이와 일치하는지는 직접 진찰 없이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비슷하게 생겨서 혼동하기 쉬운 것으로 사마귀 계열인 콘딜로마(condyloma acuminata, 첨형 콘딜로마)가 있는데, 이쪽은 성매개 감염이라 구분이 중요합니다. 진주양 구진은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테두리를 따라 배열되는 반면, 콘딜로마는 모양이 불규칙하고 표면이 꽃양배추처럼 오돌토돌한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하시다면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한 번 직접 보시는 게 가장 명확합니다. 진주양 구진이 맞으면 그냥 두셔도 되고, 다른 원인이라면 일찍 확인하는 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