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너무도 싫어합니다 완전 겁쟁이
장모치와와 5살되었어요
집에서 마당에서 독불장군 아가랍니다
물런 주인 말은 잘듣습니다
그런데,
산챕을 나가려면 겁에 질려 깽깽 소리를지르며
싫어합니다
산책을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요
안아서 나가도 싫어하고 똥오줌을 질질질
매일 집에만 나두면 불쌍해보이고
애견 카페는 글쎄요
잘 논다고 해야하나 제 옆에 앉아서 움직이질
않아요
옆으로 타른 강아지들이 와도 무응답입니다
병연에서 아무런 건강에 이상이 없다하고
밥도 잘먹고 응가도 잘하는데 산책은 싫어하고
10초 밖으로 20초 밖으로 30초 밖으로
점점 늘려보려해 봐도 좀처럼 싶지않네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산책을 시도하시는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 이런 경우에는 보호자분이 개가 생각하는 산책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시는경우가 많습니다.
개에게 있어 산책이란 탐험, 탐색, 정찰입니다.
사람이 볼때는 안전해 보이는 길목이더라도 강아지에게 있어서는 사방이 지뢰밭이고 언제 적이 튀어 나와 자신을 해할지 모르는 미지의 공간으로 여기지요.
이런 와중에 사람은 대부분 산책을 운동의 개념으로 생각하여 빠른 속도로 해당 지역을 통과하려고 하면
사방이 지뢰밭이라 생각하는 강아지 입장에서는 정말 무책임하고 위험한 상황을 반복하는것이죠.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집앞에서부터 충분히 냄새를 맡고 강아지가 이동할때까지 1분, 10분, 심지어 한시간이라도 기다려주고 안전에 대한 확신이 들때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또한 이런 반려견의 산책 횟수 최소 기준인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을 지켜주시면서 매일 훈련하듯 기다려 주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1m를 이동해도 성공적인 산책이니 그렇게 산책해 주시고 그 후에는 바로 집에 들어가서 안전한 시간을 만들어 주시고
운동이 필요한 보호자분은 혼자 나가서 운동 다녀오시는게 강아지를 위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