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신장이 좋지 않은 분에게는 흑미가 더 낫다고 보긴 무리입니다.
흑미: 안토시아닌, 미네랄, 식이섬유가 많아 항산화 효과가 있겠지만, 신장질환에서는 영양소 장점만 누리기보다 그만큼 신장이 처리해야하는 부담이 존재합니다.
그 이유를 두 가지 관점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 대사 제한:
신장기능이 떨어진다면 인, 칼륨, 단백질의 대사가 제한이됩니다. 흑미가 백미보다는 인, 칼륨 함량이 더욱 높고 식이섬유도 많다보니 소화의 과정에서는 장시간 머무르며 가스가 차거나 변비가 더 악화될 수 있답니다. 칼륨 제한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흑미는 불리할 수 있겠습니다.
나) 혈당 측면:
흑미가 백미보다는 조금 천천히 소화되니 혈당 스파이크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하나, 저당밥솥으로 지은 백미 혈당상승 억제의 효과와 비교하자면 환자마다는 반응이 좀 다릅니다. 혈당만 놓고 본다면 흑미가 유리하겠지만, 신장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요.
>>> 신장질환에서는 혈당보다는 칼륨, 인, 단백질 대사의 부담을 먼저 고려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국내 신장내과 가이드라인에서 현미, 보리, 흑미같이 잡곡을 전체 20~30% 정도만 섞으시고, 백미의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저당 밥솥을 사용중이라면, 백미 위주에 소량 흑미(10~20%)만 섞는것이 좋겠습니다. 신장 수치(칼륨, 사구체여과율, 인)에 따라서 더 줄이시거나, 늘릴 수 있겠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가시면 가족분 식사 스트레스도 줄이시며, 신장 부담도 관리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