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이 빨리 자라는 것 자체를 “건강의 척도”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영향, 유전적 체질, 모낭 민감도 차이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 중에도 수염이 거의 없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수염이 매우 빨리 자라도 특별히 건강 상태와 직접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20대 남성에서는 하루만 지나도 거뭇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흔하며 정상 범주입니다. 특히 턱·인중·구레나룻 부위는 성장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다만 최근 갑자기 털이 과도하게 굵어지거나 여드름, 탈모, 체중 변화 등이 함께 생긴다면 호르몬 변화 가능성을 보기도 합니다.
눈썹은 꼭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눈썹은 수염과 달리 성장기가 짧아서 일정 길이 이상 길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능적으로는 눈으로 땀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미용 목적이 아니라면 그대로 두어도 문제 없습니다. 너무 길어 시야를 가리거나 정리가 필요할 때만 가볍게 다듬으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