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수질을 평가할 때 용존산소량은 흔히 물이 숨 쉬는 정도를 나타내는 가장 직관적이고 중요한 지표입니다.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양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요인들이 이 산소를 빼앗아 가는지 설명해 드릴게요.
용존산소량은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양으로, 수생 생물의 호흡과 수질의 자정작용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보통 5mg/L 이상 유지되어야 생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으며, 2mg/L 이하로 떨어지면 물고기가 폐사하고 썩는 냄새가 나며 수질이 악화됩니다.
이러한 용존산소량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은 수온 상승, 유기 오염물질 유입, 부영양화, 그리고 물의 정체입니다. 수온이 오르면 물리적으로 산소 용해도가 낮아지며, 폐수 등 유기물 유입이나 녹조 사체 분해 과정에서는 미생물이 산소를 과다하게 소모합니다. 아울러 물이 흐르지 않고 정체되면 공기 중의 산소가 물속으로 녹아드는 공급 능력이 크게 떨어져 산소 고갈을 부추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