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내로남불인 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랑 중1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A라고 할게요)A랑은 관심사,취미,싫어하는거 등등 잘맞는게 많아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자주 만나고 고민도 털어놓고 그러는데 A랑 저랑 사이가 그닥 좋지 않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A한테는 심지어 제 뒷담까지 깠다는거에요. 저는 그 말을 듣고 A가 그 친구랑 친하게 안 지낼줄 알았는데 오히려 인스타에서 완전 친한친구들만 받는 계정에도 그 친구를 팔하고 오히려 그 친구와 친해지고싶어서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자신이 직접 만들더라고요 그러면서 막상 저한텐 그 친구 뒷담을 까고

저는 그 부분에서 조금 당황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제가 A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저랑은 친한 친구랑 조금만 티키타카가 되어도 저한테 와서 따지더라고요. 왜 걔 장단 맞춰주냐 이런 식으로요. 저는 그 친구와 딱히 멀어질 이유가 없는데 제가 잘못한걸까요? 이런 친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A라는 친구가 관계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편이라 작성자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혼란스럽고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리해보면 A는 본인은 싫다고 말한 친구와는 다시 친해지면서도, 작성자님이 그 친구와 조금만 어울려도 불편하게 반응하고 따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객관적인 기준보다는 그때그때 감정이나 자신의 입장에 따라 관계를 판단하는 경우에 자주 나타납니다.

    반면 작성자님은 A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친구와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고,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점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작성자님이 특별히 잘못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유형의 친구를 대할 때는 상대의 기준에 계속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경계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관계를 설명하거나 허락받듯이 행동하기보다는, 각자의 관계는 각자 알아서 하는 영역이라는 선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A가 감정적으로 따지는 상황에서는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간단하게 넘기는 대응이 오히려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옳으냐가 아니라, 현재 관계가 작성자님에게 편안한 관계인지입니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관계라면 예전처럼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선택입니다.

  • 서운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충분히 이해돼요. A의 행동은 분명 이중적이고 불공평해서, 너만 일방적으로 배려하고 맞춰주는 관계처럼 느껴졌을 거예요. 하나씩 풀어서 이야기해 볼게요.

    너가 잘못한 건 전혀 아니에요.

    A의 행동은 명백히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모습이에요.

    • 자신은 너의 뒷담화를 한 사람과도 친해지려고 노력하면서, 너는 단지 자신이 싫어하는 친구와 평범하게 지내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는 건 이치에 맞지 않아요.

    • 친구 관계에서 '누구와 만나고 사귈지'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이에요. 너는 그 친구와 멀어질 이유도, 잘못한 일도 전혀 없어요. 오히려 너는 A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관계를 지키려고 애썼으니,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었어요.

    이런 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

    단번에 관계를 끊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너의 입장을 정리하고 관계의 균형을 맞춰가는 걸 추천해요.

    •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기.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건 너의 마음과 생각을 직접 전달하는 거예요. 감정적으로 따지기보다는, "나는 이런 점이 서운하고 이해가 안 된다"는 식으로 차분히 말해보세요..

    예시: "너는 나에 대해 안 좋은 말 했던 친구랑도 잘 지내려고 하면서, 나는 단지 걔랑 평범하게 지내는 것까지 싫어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 나는 너랑 친하지만,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다 정리할 생각은 없거든. 그런데 너는 나한테만 그걸 강요하는 것 같아서 정말 서운했어."

    이때 A가 변명만 하거나, 너의 기분을 이해해주지 않고 오히려 너를 탓한다면, 그건 이 관계가 더 노력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돼요.

    • 기대를 낮추고 거리 두기.

      만약 이야기해도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면, 더 이상 너가 맞춰주거나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요.

    • A에게 모든 걸 털어놓거나, 항상 가장 가까운 친구로서의 역할을 하려 하지 말고, 편안한 만큼만 관계를 유지하세요.

    • A가 또다시 다른 사람 뒷담화를 하거나, 너의 친구 관계에 참견하면 "그건 내가 결정할 일인 것 같아" 라고 선을 명확히 그어주세요.

    • 만나는 횟수도 조금 줄이고, 연락도 너가 하고 싶을 때만 하는 식으로 거리를 두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

    •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선택이에요.

      오랜 친구라서 아쉬운 마음이 크겠지만, 친구 관계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게 기본이에요. 너의 마음을 무시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며 너를 힘들게 하는 관계는 오래 갈수록 너에게 더 큰 상처로 남을 수 있어요. 만약 거리를 둬도 계속해서 너를 힘들게 한다면, 더 이상 함께하지 않는 것도 너를 위한 좋은 선택이에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너의 마음이 편안한지예요. 오랜 시간 함께 한 소중한 친구지만, 그 관계 때문에 너가 자꾸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건 좋은 친구 관계가 아니에요. 너를 먼저 생각하고, 너가 행복한 방향으로 선택해도 돼요.

  • 안녕하세요. 친구가 때로는 불 태도를 보일 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선을 그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감정적으로 맞받아치면 갈등만 커지고 상대가 자기 모순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설득보다 내가 지킬 선을 정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친밀한 친구라면 솔직한 대화로 관계를 개선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리하게 바꾸려 하지 않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 자신의 뒷담화를 한 사람과 오히려 친해지려 노력하면서 정작 작성자님이 다른 친구와 조금만 친하게 지내도 따지는 A의 행동은 전형적인 이기주의와 소유욕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작성자님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A는 자신이 모든 관계의 중심에 서서 통제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강한데, 이러한 '내로남불'식 태도에 일일이 장단을 맞춰주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나도 특별한 이유 없이 다른 친구와 멀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라며 단호하고 의연하게 본인의 기준을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A에게 지나치게 감정을 쏟거나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적당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나를 존중해 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를 넓혀나가는 편이 현명한 해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