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상냥한메뚜기289
애인에게 돈을 빌렸어요. 그런데 약속기간에 갚지 못하고.....
애인에게 돈을 빌렸어요.
제 이야기가 아니고 친구에게 들었는데 제가 볼 땐 판단이 안 서서요.
친구가 급해서 돈을 빌렸어요.
추석이라 돈도 많이 쓰고 집에도 돈 나갈 일이 있었고. 카드값이 있어서 하는 수 없이 애인에게 빌렸대요.
500을 빌렸고 한달만에 준다고 했는데 하필 그 기간 사이에 그 친구의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입원하는 바람에 거기에 돈을 더 쓰게 된 거에요.
그래서 갚기로 한 날짜에 못 갚게 되었다네요.
그래서 사정을 이야기 했는데 애인이 난리. 난리도 아니더래요.
사람은 신용이 중요하다.
게다가 애인사이라면 더 중요하다.
어떻게 날짜가 되었는데 안 갚느냐고 난리더래요.
그 친구가 애인이랑 결혼 이야기도 오고 가고.
부모님은 안 뵈었으나 가족은 따로 만나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은 사이래요.
그런 사이인데 친구 아버지가 쓰러지고. 급히 수술을 하고.
그 수술 후 바로 뒷날이 갚기로 한 날인데 당장에 갚으라고.
다른데서 구해서라도 갚으라고 했다고 친구는 그게 너무 서운했더네요.
아버지가 아직 깨지도 않아서 걱정하는 중인데 애인은 그날중에 갚으라고 해서
빌린 건 사실이니 아무말도 못하고 그날 아버지를 케어 하기는 커녕.
하루종일 여기저기 돈 빌려달라고 친구들에게 전화하느라 점심도 못 먹고 밤 10시가 넘어까지 돈 빌리고 있었대요.
그러니 가족들은 아버지가 수술하고 아직 눈도 안 떴는데 전화기 붙잡고 있냐고 한 소리 하고.
애인은 안 갚냐고 재촉하고.....
결국 그날 점심. 저녁마저 굶었다네요.
친구의 말은 이거에요.
남도 아니고 애인 사이에. 결혼할 사이에 아버지가 수술하고 아직 안 깨고 있는데 그날 당장 갚아야 하나.
그렇다고 빌려준 애인이 당장 그 돈이 필요하지도 않은데 신용이 걸린 문제니 갚으라고 한 게
너무 인정이 없는 거 아니냐고 저에게 묻길래
저는 대답을 우선 유보했어요.
친구의 말도 맞고. 친구 애인의 말도 맞는 거 같은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