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마다 다르긴한데 줄어드는 게 맞긴 맞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원래 우유나 물 성분만 있는 게 아니라, 제조할 때 공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부피가 커 보이는데, 녹으면 그 공기 구조가 무너지면서 훨씬 작아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냉장고에서 녹아 있던 아이스크림이 “절반도 안 되게”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완전히 같은 양이 없어지는 건 아니고, 녹으면서 공기가 빠지고 형태가 무너져서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하나는, 녹은 뒤 다시 얼리면 원래처럼 폭신하게 돌아가지 않고 더 딱딱하고 밀도 높은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겉보기엔 양이 확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한마디로, 아이스크림은 녹으면 “양 자체가 사라진다”기보다 부피를 차지하던 공기와 구조가 무너져서 작아 보이는 것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