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실조증입니다.. 여기서질문드려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수면제

HRV검사결과 교감신경이 극도로 향진되어있습니다 인터넷에 쳐보면 교감신경이 극도로향진되어잇으면 급사할수잇다는데 진찐가요?? 그리고 자율신경실조증잇어서 힘이없는데 에너지바나 마그네슘으로 견디고잇는데 이걸로는 견딜수없나요???

자율신경실조증이 과부하되어서 다른심장질환이나 뇌쪽질환이와서 급사한다는건가요?? 수면제먹는데 오래먹어서 지금끊기힘든상태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해 몸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에 놓여 있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건강 정보를 검색하시면서 급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신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의학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교감신경이 극도로 항진되어 있다고 해서 곧바로 급사한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며,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교감신경의 항진은 몸이 외부의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는 신호이지, 곧바로 심장이나 뇌가 멈춘다는 뜻은 아닙니다. 물론 극도로 높은 교감신경 활성도가 장기간 지속되면 심혈관계에 부담이 쌓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당장의 급사로 이어지는 급박한 상황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자율신경계가 과부하되었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므로, 인터넷의 자극적인 정보들 때문에 과도한 공포를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재 에너지바나 마그네슘으로 견디고 계신 상황인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습니다. 마그네슘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미 자율신경계의 조절 기능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영양 보충만으로 교감신경의 항진을 억제하기에 역부족입니다. 에너지바 또한 순간적인 혈당 상승으로 에너지를 주는 듯한 느낌을 줄 뿐, 신경계의 안정과는 거리가 멉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이러한 임시방편적인 대처보다는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혹은 내과를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입니다.

    수면제를 장기 복용하고 계셔서 끊기 어렵다는 부분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수면제는 자율신경계의 리듬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스스로 끊으려 하기보다는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용량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감량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수면제가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아니면 오히려 신경계의 자연스러운 조절 능력을 저해하고 있는지 전문의와 함께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의 관리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무리한 운동보다는 복식 호흡과 명상을 통해 의도적으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훈련을 매일 실천하십시오. 자율신경계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함으로써 어느 정도 안정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카페인이나 알코올, 과도한 당분 섭취는 교감신경을 더욱 자극하므로 엄격히 제한하십시오.

    셋째, 심장이나 뇌질환에 대한 불안감이 크시다면 대학병원 순환기내과나 신경과에서 간단한 심전도, 홀터 검사, 뇌 MRI 등을 통해 실제적인 위험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온다면 건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