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엄마가 저를 자꾸 교회에 전도하려고 해요.

저는 예전에 친구따라 교회에 다녔었는데 결과는 친구도 멀어지고 교회사람들에게 정이 떨어지는 것이었어요. 다시는 교회 다니고 싶지 않은데 오늘 좋은 강의 있다해서 갔는데 교회에 새신자 데려왔다해서 황당했어요. 전 신도들 만나는 자리가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그걸 알았다면 절대 안갔을거예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예 처음부터 교회 간다고 했으면 안 갔을 텐데, 좋은 강의 있다고 속여서(?) 데려간 건 진짜 선 넘은 거죠.

    당사자 동의 없이 사람 모아놓고 새신자라고 환영하고 그랬을 거 생각하면 제가 다 숨이 막히네요.

    ​예전에 친구 따라다니다가 데인 기억까지 있으신데

    오죽 당황스럽고 화나셨겠어요. 앞으로 관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실 텐데, 저라면 이렇게...

    ​1. 일단 확실하게 선부터 그으세요!

    ​"어제는 정말 당황스러웠다. 나는 종교에 아예 관심도 없고

    앞으로도 교회 갈 일 절대 없다. 좋은 마음으로 그랬겠지만 앞으로 이런 자리에 나 부르는 건 진짜 안 했으면 좋겠어" 라고

    단호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해요.

    여기서 그냥 대충 웃어넘기면

    "얘는 거절하는 거 보니 좀 더 권유하면 넘어오겠네?" 하고

    착각해서 나중엔 더 피곤해집니다.

    ​2. 종교 얘기 나오면 철벽 치기

    ​평소에 다른 건 다 잘 맞고 친해도, 종교 얘기만 나오면 귀 닫고

    영혼 없이 대답하세요. 또 교회 이야기 꺼내면

    "아, 나 그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어~" 하고 바로 말을 싹둑 자르는 게 상책이에요.

    ​3. 미안해할 필요 전혀 없어요

    ​상대방은 아마 "너 생각해서 그런다", "기도해 준다" 이러면서

    자기 합리화할 수도 있는데, 절대 거기에 휘둘리거나 미안해하지 마세요.

    내 거절을 무시하고 사람 속여가면서까지 전도하는 건 예의가

    아닌 거니까요.

    ​정말 아끼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행동을 안 했을 텐데

    너무 속상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