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인지 정신 질환인지 궁금해요...ㅠㅠㅠ
안녕하세요, 최근에 일이 있어서 친척집 방 한칸을 빌려 잠시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숙이다보니, 화장실 갈 때나 거실에 나갈일이 있을 때 마주치기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아무도 없을때 해방감을 느끼고, 나가고 싶어도 괜히 눈치보이고 친척들이 집에서 언제 나가나 항상 곤두서고 있을때도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좀 허기질때도 야식을 안먹고 자는 스타일이라 아침먹는걸 항상 기다릴정도로 좋아하는데요, 문제는 아침 식사시간이 겹치는게 싫어서 식사시간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나가서 먹습니다.(그 마저도 뭔가 눈치보이고 움츠러듦)
근데 3일 전부터 나타난 증상으로는 머리가 너무 멍하고(찾아보니 브레인 포그 증상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친척들이 집에서 나가면 그냥 관심 없어서, 체중관리, 몸에 안좋아서 평소에 안먹던 젤리, 과자 등등을 배가 터지게 먹었습니다..(토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진짜 누가 조종하는것처럼 머리는 멍 한채로 먹더군요.
안그러다가 갑자기 이러니 제가 저를 통제하지 못하는 불안함, 죄책감이 들더라구요ㅜㅜ 급하게 산책 나가고 그러긴 했는데 이거 왜그런걸까요?ㅜㅜ 정신질환일까요?
*참고로 예전에 발표공포증(?)때문에 인데놀을 처방 받을겸 정신과에가서 자율신경 검사를 해봤는데 엄청 항진되었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딱히 약을 받거나 치료하진 않았어요.)
아니면 자율신경 실조증(?) 이런 증상일까요?
폭식증일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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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의 핵심은 "조절 능력의 상실로, 내가 평소 섭취량 보다 압도적으로 늘어난 양을 먹는 것" 입니다
-> 구토 , 설사약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고..
한 번의 경험으로는 좀 애매하고, 반복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 상담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