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사타구니쪽피부가갈색으로변했는데 산부인과 피부과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어느날 갑자기 사타구니쪽 피부가 갈색으로넓게 퍼지더니 경계부분은 붉은색띠가둘러졌어요. 경계부분이살짝. 부푸러오른거같은데 가려운거같진않아요
왜그런거죠
이런경우 피부과 산부인과 진료과는 어느쪽인지 알고싶어요
산부인과 피부과 선생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사타구니 부위의 피부 색깔이 변하는 증상은 일상에서 꽤 자주 접하게 되는 고민 중 하나예요. 보통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색소 침착인 경우가 많지만, 습진이나 진균 감염 같은 피부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거든요.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갈색으로 짙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우선 피부과를 방문하셔서 육안으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만약 가려움증이나 분비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검진을 함께 받아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미백 연고를 함부로 바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평소에는 꽉 끼는 바지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넉넉한 옷을 입어주시고, 씻은 후에는 해당 부위의 물기를 충분히 말려주시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면 사타구니 부위에 갈색으로 넓게 변색된 부위와 그 경계를 따라 붉은 띠가 형성되어 있고, 경계부가 약간 융기된 소견이 관찰됩니다.
이 양상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어루러기(tinea versicolor) 혹은 완선(tinea cruris)과 같은 피부사상균 감염입니다. 완선은 사타구니 주름부터 시작해 특징적으로 경계가 뚜렷하고 가장자리가 약간 융기되며 중심부는 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가려움이 없는 경우도 있어 증상만으로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사진 소견이 이 가능성에 상당히 부합합니다.
그 외에 간찰진(intertrigo), 즉 피부가 맞닿는 부위의 마찰과 습기로 인한 염증도 감별 대상입니다. 또한 흑색극세포증(acanthosis nigricans)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되어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접히는 부위에 갈색 색소 침착이 생기는 질환인데, 이 경우 경계가 불분명하고 표면이 벨벳 질감인 것이 특징이라 현재 사진과는 다소 다릅니다.
진료과는 피부과가 우선입니다. 사타구니 부위라고 해서 산부인과가 먼저일 필요는 없으며, 피부과에서 우드등(Wood's lamp) 검사나 간단한 KOH 도말 검사로 곰팡이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도 원인에 따라 항진균제 외용제 또는 경구제로 비교적 명확하게 진행됩니다.
갑자기 넓게 퍼졌다고 하시니 이번 주 중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과 올려주신 사진으로 미루어, 갈색으로 넓게 퍼지며 경계선이 붉고 살짝 부풀어 오른 모양은 피부 곰팡이 감염(완선)의 가능성이 추정됩니다.
피부과에서는 필요시 피부 긁어내기 검사 등을 통해 즉석에서 균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진료를 먼저 권합니다.
만약 사타구니 피부뿐만 아니라 질 분비물의 변화(냉대하), 심한 질 가려움증, 혹은 생식기 안쪽까지 통증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검진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사타구니는 통풍이 잘 안 되고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으로 완선 초기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갈색으로 변하며 넓게 퍼지며, 특히 가장자리가 뚜렷하고 붉게 융기되어 중앙부와 경계가 생기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병원 진료 전까진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시고, 가급적 꽉 끼는 속옷이나 레깅스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하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로 너무 박박 닦거나 뜨거운 물로 씻는 것은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자극을 줄 수 있으니 가볍게 물 세정 위주로 하고, 임의로 집에 있는 연고를 사용 시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진단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고 서둘러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