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애쓰다. 애먹다, 애타다 등에 등장하는 "애"가 뭔가요?
흔하게 쓰는 표현중에 애쓰다. 애먹다, 애타다 이런게 있는데요.
이때 등장하는 "애"라는 말은 어떤 뜻이길래 이렇게 힘들때마다 등장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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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다''애끓다''애터지다' 등의 단어에서
'애'는 '간'이나 '쓸개' '창자' 등의 몸에 있는 장기를 뜻하는 순우리말 입니다
애를 쓴다는 내장속 힘까지 다 뽑아 쓴단 것이고
애가 타다는 속이 탈 정도로 초조하단 뜻입니다
애를 먹다의 애는'몹시 수고로움' 이란 뜻이란 것 외에는
알려진게 전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애'는 창자의 옛말이기도 하고 간이나 쓸개의 옛말이라고도 합니다. 나중에는 어느 장기 하나만을 칭하는 말이 아니라 오장육부 전체를 다 칭하는 말로 그 뜻이 확대되어 ‘속’이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애를 쓴다는 말은 온갖 내장은 물론 마음까지 다하여 뭔가를 이루려고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내 ‘속’의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하는 것을 애쓴다고 하는 것이다. 애를 먹는다는 것은 애가 타든 애를 쓰든 간에 속이 온통 상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꿀꺽꿀꺽 삼키며 견뎌내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애가 타다는 것은 마음이 어떤 대상이나 소원으로 인해 매우 간절하게 된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애'는 원래 '창자'를 뜻하는 옛말이었다고 합니다.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힘을 쓰고 정성을 다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심초사했다는 어감이 있는 말이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