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말씀하신 증상들은 단순 피로나 근육 뭉침만으로 설명하기엔 조금 복합적이긴 합니다. 특히 왼쪽 입천장이나 목 안쪽이 마취된 느낌이 든다거나, 말 오래 하면 어지럽고 힘 빠지고 멍해진다는 부분은 한 번은 신경과에서 다시 제대로 보는 게 맞아 보여요.
다만 지금 글만 봤을 때 갑자기 생긴 뇌졸중 느낌이라기보다는, 오래 지속되면서 몸 여러 부위 감각이 예민해진 상태에 더 가까워 보이긴 합니다. 실제로 불안이나 긴장, 목 주변 근육 문제, 자율신경 문제 같은 게 겹치면 “몸 한쪽이 이상하다”, “뼈가 없는 느낌이다”, “말할 때 힘이 빠진다” 같은 표현으로 느끼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쇄골이나 손등 부분도 사람 몸은 원래 완벽하게 좌우 대칭이 아니라서, 한쪽 근육이 빠지거나 자세가 틀어지면 더 튀어나오거나 물렁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계속 신경 쓰고 만져보면 점점 더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근데 지금처럼 삼키는 느낌 이상하고, 말할 때 어지럽고 힘 빠지는 게 반복되면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신경과 진료는 다시 받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이미 CT나 검사 많이 하셨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만 지금 당장 응급실을 꼭 가야 하냐고 하면, 갑자기 한쪽 마비가 오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걷기 힘들 정도 아니면 급성 응급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해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계속 악화되는 느낌이거나, 물 마시기 힘들고 말이 꼬이고 한쪽 힘이 실제로 빠지는 느낌이 있으면 오늘이라도 응급실 가시는 게 맞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