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것(음주)을 하면 체내에 꾸준히 쌓이는지 아님 시간지나면 정상일때로 돌아오는지 궁금합니다
안좋은것(특히 술)을 몇년 꾸준히 하다가 멈추면 몸이 원래대로 회복이되나요. 아님, 체내 계속 독성이쌓이거나 장기 세포가 망가진건 복구가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5~6년 매일 매일 술먹은 사람이 2~3년 주1회로 줄여먹으면 회복이되는지 아님 그래도5~6년동안 먹은게 악화시킨부분이 많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우선, 음주로 인한 신체 손상의 정도는 개인의 음주량, 음주 기간, 유전적 요인,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술은 간, 뇌, 심혈관계, 소화기계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의 경우, 장기간 음주는 간세포 손상과 염증을 일으켜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주를 줄이거나 중단하면 손상된 간세포가 일정 부분 재생될 수 있습니다. 간경변처럼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경우엔 손상을 되돌릴 수 없지만, 초기에 지방간이나 경미한 간염 상태라면 금주를 통해 상당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원래 매일 음주를 하던 상태에서 음주 빈도를 주 1회로 줄이는 경우, 당연히 이는 몸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5~6년 동안의 음주로 인해 이미 발생한 손상이 완전히 회복될지는 음주로 인해 손상된 정도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즉, 간경화와 같은 비가역적인 손상이 이미 발생한 상황이라면 해당 부분에 대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이고, 간경화까지 진행되지 않았다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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