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하면 경기침체기에 소비와 투자를 보완하고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기반시설, 복지, 연구개발처럼 민간이 충분히 투자하기 어려운 분야에 재정을 투입하면 장기 성장 기반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 지출이 세수보다 계속 많아지면 국가부채와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선심성 지출이 반복되거나 효과가 낮은 사업에 예산이 쓰이면 물가 상승과 재정 낭비로 이어지고 미래 세대의 부담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지출 확대 자체가 무조건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경기가 부진할 때 한시적으로 사용하고 성장성과 고용 효과가 높은 분야에 집중하며 경기가 회복된 뒤에는 지출 구조조정과 재정 건전성 관리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