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하차 시 카드를 찍는 가장 큰 이유는 환승 할인 시스템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 요금을 깎아주는 통합환승 제도를 운영합니다. 내가 언제 버스에서 내렸는지 전산에 기록이 남아야 다음 교통수단을 탈 때 환승으로 인정해 줍니다. 내린 시점부터 30분 이내에 다시 탑승해야 할인이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이동 거리에 비례해서 요금을 매기는 거리비례제 때문입니다. 기본 거리를 넘어가면 추가 요금이 붙는 버스 노선들이 있습니다. 하차 태그를 하지 않으면 시스템은 승객이 종점까지 가장 멀리 이동했다고 판단합니다. 결국 다음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페널티 요금이 추가로 청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