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배가 아파 병원에 갔는데 요로결석입니다. 배가 아파 너무힘들었어요 조심해야할 음식이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배가 많이 아파 병원에 갔는데 요로결석이라고 하고 돌을깨고 약 받고 왔습니다.너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요로결석에 나쁜음식과 좋은음식 소개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요로결석은 한번 생기면 재발이 잘 됩니다. 5년 안에 절반 가까이 다시 생긴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라, 음식 관리가 재발을 막는 핵심이에요. 다만 돌 종류에 따라 피할 음식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한국 성인에서 가장 흔한 게 칼슘옥살산염(수산칼슘) 결석이라 일반적으로는 여기에 맞춰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원에서 빼낸 돌 성분 분석 결과가 있으면 그걸 확인하시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효과가 확실한 건 물을 많이 드시는 겁니다. 음식보다 이게 먼저예요. 하루 소변량이 2리터 넘게 나오도록, 물로 따지면 하루 2리터에서 2.5리터 정도를 나눠서 드시는 걸 권합니다. 소변이 묽어지면 결석 성분이 뭉칠 틈이 없어집니다. 색깔로 보면 맑은 연노랑이 유지되는 정도면 적당해요.

    피해야 할 음식부터 말씀드리면, 수산(옥살산)이 많은 음식이 대표적입니다. 시금치, 근대, 견과류(특히 아몬드), 초콜릿, 코코아, 진한 홍차, 콜라 같은 것들이에요. 이런 걸 아예 끊으라는 건 아니고 한꺼번에 많이 드시지 않는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짜게 드시는 게 생각보다 큰 문제인데, 소금을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칼슘이 더 많이 빠져나가서 결석이 잘 생깁니다. 국물 적게, 젓갈이나 장아찌 같은 절인 음식 줄이시는 게 좋아요. 동물성 단백질, 그러니까 고기나 내장을 과하게 드시는 것도 소변을 산성으로 만들고 요산과 칼슘 배출을 늘려서 안 좋습니다.

    한 가지 오해를 짚고 가야 하는데, 칼슘이 결석의 주범이라고 생각해서 칼슘을 일부러 끊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건 오히려 거꾸로예요. 음식으로 먹는 칼슘은 장에서 수산과 미리 결합해서 대변으로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적정량을 드셔야 수산이 콩팥으로 덜 갑니다. 칼슘을 너무 줄이면 결석이 더 잘 생깁니다. 우유, 유제품, 멸치 같은 칼슘 음식은 정상적으로 드시되, 다만 칼슘 보충제를 알약으로 따로 드시는 건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좋은 음식으로는 구연산(시트르산)이 풍부한 게 도움이 됩니다. 구연산은 소변에서 칼슘이 뭉치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레몬, 라임을 물에 타서 드시거나 오렌지 같은 감귤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레몬물을 꾸준히 드시는 게 실제로 권장되는 방법이에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드시면 소변이 알칼리 쪽으로 가서 요산결석이나 수산결석 예방에 보탬이 됩니다.

    60대시면 한 가지 더 신경 쓰실 게, 여름철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날엔 몸의 수분이 빠지면서 소변이 농축돼 결석이 훨씬 잘 생깁니다. 그런 날은 물을 평소보다 더 드셔야 해요. 그리고 약 받아오셨다고 하셨는데, 돌을 깨고 난 뒤 부서진 조각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동안 옆구리 통증이 다시 올 수 있습니다. 소변에 피가 약간 비치는 것도 흔한 편이고요. 다만 열이 나면서 옆구리가 아프거나, 소변이 아예 안 나오거나, 참기 어려운 통증에 구토까지 겹치면 그땐 결석이 길을 막아 염증이 생긴 상황일 수 있으니 지체 말고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10.08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