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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까칠한호저17224.03.19

소주 슬러시는 어떤 원리로 갑자기 어나요?

소주 슬러시라고 액체 상태의 소주에 충격을 주면 갑자기 살얼음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액체 상태의 소주에 충격을 줘서 고체로 만드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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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소주 슬러시는 액체 상태의 소주를 과냉각 상태로 만들고 충격을 주어 급격히 결정화시켜 만듭니다. 과냉각은 액체가 응고점 아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소주 슬러시는 소주에 에탄올 함량이 높아 응고점이 낮고, 용기에 흠집이나 불순물이 없으면 과냉각 상태를 유지하기 쉽습니다.

    충격을 주면 과냉각 상태의 소주는 핵 생성점이 되는 용기 벽이나 불순물을 중심으로 급격히 결정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잠열이 방출되어 주변 온도를 낮추고, 주변의 소주도 과냉각 상태가 되어 결정화됩니다. 이렇게 액체 상태의 소주가 순식간에 얼음 결정으로 변하면서 소주 슬러시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과냉각은 액체나 기체가 그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계속해서 액체나 기체 상태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결정화나 응고가 발생하지 않고, 액체나 기체가 계속해서 유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냉각은 일반적으로 액체나 기체가 빠르게 냉각되거나 어떤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냉각 상태는 불안정하며, 외부 요인이나 충격에 의해 갑자기 결정화되거나 응고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액체 상태의 소주가 얼음으로 변하는 현상은

    과냉각된 상태의 액체에 충격을 주거나

    외부에서 자극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과냉각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과냉각은 액체가 자신의 어는점 아래까지 온도가

    내려가도 고체로 변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에서 액체는 여전히 액체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얼음이 되려는

    잠재적 상태에 있게 됩니다

    이런 과냉각된 액체에 충격이나 진동을 가하면 액체 속의 미세한 기포나

    먼지 등이 결정화의 시작점 즉 결정 핵으로 작용하여

    액체는 갑자기 얼음 결정으로 변하여 슬러시 같은 형태를 이루게 됩니다

    소주와 같은 주류의 경우 얼음 결정화를 억제하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물보다 과냉각 상태를

    더 쉽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주는 물에 비해 저온에서도 액체 상태로 머물기 쉽지만

    적절한 충격을 가하면 급격히 얼음 결정으로 변환됩니다

    이 과정은 주변 온도 환경 조성 기술 또는 충격을 주는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기포를 이용해 소주 병을 치거나 흔드는 것만으로도

    과냉각된 소주를 슬러시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과냉각 현상은 일상에서 쉽게 관찰되는 흥미로운 물리적

    현상 중 하나로 다양한 연구 및 적용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답변이 마음에 드신다면 좋아요와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소주 슬러시는 냉동과 냉장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합니다. 특정 온도의 냉동고에서 갓 꺼낸 소주는 얼지 않은 액체 상태입니다. 하지만 살짝 흔들거나 충격을 주면 마술처럼 얼기 시작하는데, 이는 과냉각 (supercooling) 현상으로 설명됩니다.

    과냉각은 물이 얼음이 되기 위해 필요한 핵 (nucleation)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즉, 영하 5℃의 물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름의 경우 순수한 물이기 때문에 영하 상태에서도 얼지 않으며, 이때 요오드화은이나 드라이아이스 같은 빙정핵을 뿌려 비를 내리게 만드는 것이 인공강우의 원리입니다.

    슈퍼쿨러 '설빙고’는 술 종류에 따라 과냉각 온도 설정이 가능한 냉동고로 소주는 물론 맥주, 막걸리, 와인도 슬러시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냉각 현상은 과냉각 상태의 물에서 자발적인 핵화 현상이 일어나 얼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성학 과학전문가입니다.

    소주는 알콜이 약 16도 정도 혼합되어 있는데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면 물분자들이 이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액체상태의 배열로 되어있는데 이 과냉각 상태의 소주를 충격이나 진동을 주면 물분자들이 빠르게 재배열되면서 얼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준희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맞습니다. 소주에 순간적인 강력한 압력을 주면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슬러시와같이 살얼음이 되는거죠.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과냉각 현상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액체가 얼음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핵이 필요한데, 강한 충격이나 흠집, 이물질 등이 핵 생성을 돕습니다. 만약 핵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물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더라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과냉각 상태가 되게 되죠.

    즉, 소주 슬러시는 이 과냉각 현상을 이용하여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소주를 충격을 주면, 과냉각 상태에서 벗어나 얼음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주 슬러시가 만들어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