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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박새218
심심한박새21822.09.17

차가운 소주에 충격을 가하면 슬러시가 되는 이유

소주를 차갑게 보관하다가 꺼내서 약간의 충격을 주면

사르르 슬러시가 되면서 얼게되는데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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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냉장고에 음료나 소주를 넣게 되면 과냉각 상태에 도달합니다. 과냉각 상태는 어는점보다 낮은 상태인데 얼지 않는 것을 의미하죠. 과냉각 상태에서 핵(입자; 어는데 도움을 줌)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물질이 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간혹 탄산음료나 술을 시원하게 먹기 위해 잠시 냉동고에 놔두거나하면 과냉각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걸 꺼내서 충격을 가해주면 얼기 시작하죠.

    참고로 과냉각상태보다 더 낮은 온도가되면 외부 충격없이 얼어버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과냉각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소주가 어는점 이하가 되더라도 아직 액체의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것을 과냉각이라고 합니다.
    즉, 어는점 이하라고 해서 모든 액체가 땡!하고 바로 얼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충격을 가하게 되면 액체에서 고체로 상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소주가 슬러시 형태로 급격하게 변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얼음이 얼기위해서는 응결핵이 있어야 합니다.
    서서히 어는점 아래로 내리면 응결핵이 발생하지 않고 온도만 내려가는 과냉각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다가 외부 충격을 가해주면 부분적으로 얼어붙어 응결핵이 생기는데,
    해당 응결핵주변부로부터 빠르게 얼어붙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슬러시 형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