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잠잘때 몸이 안움직일때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 오래전 일인데 잠잘때 몸이 안움직여서 억지로 움직일려고 하는데도 안움직여지더라구요.
꼭 옆에 누가 있는거 같고 그랬던거 같은데 이런현상은 왜 일어나는거죠?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현상은 흔히 가위 눌린다고 표현하는 수면마비로 이는 수면 중에 깨어있는 의식과 마비된 몸 상태가 일시적으로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고 주변에 누가 있거나 자신을 누르고 있다는 착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마비는 보통 렘 수면 단계에서 깰 때 발생합니다. 렘 수면 중에는 근육이 마비되어 꿈을 꾸는 동안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상태에서 깨면 의식은 깨어 있으나 몸은 그대로 마비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는데 이것이 수면마비입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될 때 더 잘 발생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수면 주기가 불규칙해져서 가위눌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에서 가위눌림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이 자세는 호흡이 얕아지고 렘 수면에 영향을 줘서 가위눌림 가능성을 높입니다. 또 수면 시간이 일정치 않으면 수면마비가 잘 발생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방의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등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좋습니다. 심호흡이나 명상 등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활동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현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수면마비' 현상이에요. 잠에서 깨어날 때 뇌는 깨어있는데 몸의 근육이 잠시 마비된 상태로 남아있는 거죠. 보통 렘수면 단계에서 정상적으로 있는 근육 이완이 깨어난 후에도 잠시 지속되는 건데, 무섭긴 하지만 건강에 해로운 건 아니에요. 불규칙한 수면습관이나 과도한 피로가 있을 때 주로 발생하니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잠이 깨는 과정에서 정신은 깨었는데 몸이 다 깨지 않아 의지대로 움직이지 모하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