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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으로물러서지않는단풍나무
압도적으로물러서지않는단풍나무

고양이가 배 털을 너무 자주 핥고 털이 거의 사라졌어요

고양이가 배 털을 계속 핥아대고 종종 뜯듯이 빨기도 하더니 결국 배 털이 3분의 2 가까이 사라졌어요.

병원 가서 알러지검사를 해 봤는데 긴털진드기 하나 나왔어요.

그냥 환경 깨끗하게 해 주고 기왕이면 건조기보다 햇빛건조해주고 약 먹으라고 주긴 했는데 나아지지 않습니다. 계속 털을 자주 핥고 2년 전쯤 한 번 생겼던 땜빵도 갑자기 하나가 다시 생겼어요ㅜㅜ

하 대체 왜 이런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양이의 과도한 그루밍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진드기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 그루밍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알레르기, 피부 질환, 통증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현재 진드기 치료를 받으셨고 나아지지 않았다면, 환경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지 점검하거나 음식 알레르기 등 다른 알레르기원을 추가로 확인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핥는 강박증의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행동 전문 수의사와 상담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아, 현재 아이는 복부를 반복적으로 핥거나 뜯는 행동으로 인해 복부 탈모와 국소 피부 병변이 생긴 상태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양상은 기생충성, 알러지성,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원인을 단계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기생충성 요인
      긴털진드기가 발견되었다면, 이는 실제로 피부 가려움과 과도한 그루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진드기는 치료 후에도 환경 내 잔존한 알, 유충에 의해 재감염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모든 동거 동물의 동시 치료, 침구 고온 세탁, 햇빛 소독, 실내 진공청소 및 진드기용 스프레이 처리를 병행해야 합니다. 한 번의 구충 또는 단기간 약물만으로는 완전 박멸이 어려워 외부기생충 약에 대한 수의사 자문이 필요합니다.

    2. 알러지성 피부염
      진드기 외에도 사료 단백질,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환경 알러젠이 복부를 중심으로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배, 허벅지 안쪽, 겨드랑이 등 털이 얇은 부위에 대칭성 탈모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 경우 수의사 처방을 통한 면역조절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행동학적 원인
      검사상 뚜렷한 원인이 없고,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핥는 습관적 행동이라면, 스트레스, 불안에 따른 강박성 그루밍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행동교정, 환경풍부화, 혹은 항불안제 병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 고양이, 소음, 생활패턴 변화 등 스트레스 요인을 함께 살펴보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번 증상은 단순히 긴털진드기 때문만이 아니라, 복합적 원인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