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나 가재, 새우 같은 갑각류는 몸이 잘리거나 다쳐도 탈피를 거치면서 신체 부위를 다시 재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리가 눌리거나 다치면 자해 기작으로 해당 마디를 스스로 끊고 출혈을 막습니다.
그리고 절단면에 줄기세포 성격의 세포들이 모여 작고 말랑한 싹을 형성합니다.
이후 탈피 과정에서 수분을 흡수해 몸을 부풀릴 때 이 싹이 새 다리로 펼쳐져 나오게 됩니다.
다만, 한 번에 완전히 복구되지는 않으며, 2~3번 탈피를 거쳐야 원래 크기와 강도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리와 달리 눈 전체가 잘려 나가면 복구가 안되는 경우도 있고, 눈 자루가 완전히 파손되면 눈 대신 더듬이 모양의 구조물이 자라나는 변형이 생기도 합니다.
즉, 다리나 껍질은 탈피로 재생되지만, 눈 전체 손상은 완벽히 복구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