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파란 눈과 금발, 주황 머리는 약 만 년 전 발생한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입니다.
피부와 머리카락, 그리고 눈의 색은 멜라닌 색소의 종류와 양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래서 이런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거나 적황색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 된 것입니다.
햇빛이 부족한 북유럽 환경에서 자외선을 잘 흡수해 비타민 D를 만들려고 진화했는데, 색소가 적은 사람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해 해당 형질이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된 것이죠.
참고로 금발과 파란 눈을 결정하는 유전자 변이는 대부분 열성 형질이며, 갈색 눈과 어두운 머리색은 상대적으로 우성 유전자인데, 현대에는 글로벌화와 인종 간 교류 증가로 우성 유전자와 섞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 열성 형질인 금발과 파란 눈이 겉으로 발현되는 빈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