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왜 천천히 갈때보다 어느 정도 속도가 있어야 균형이 잘 잡히나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때 너무 천천히 페달을 저으면 더 비틀거리고 균형을 잡기가 어려운데 일정 수준의 속도 이상 달리면 균형을 잡는게 훨씬 쉬워지는데요 왜 속도에 따라 중심 잡는게 달라지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서종현 전문가입니다.
주로 자이로스코프 효과와 캐스터 효과 때문입니다.
자이로스코프 효과 : 회전하는 물체는 회전축을 유지하려는 성질이있습니다. 자전거 바퀴가 빠르게 회전할수록 이 자이로스코프 효과가 커져서 바퀴가 쓰러지지 않고 계속 동일한 방향으로 회전하려는 힘이 강해집니다. 천천히 갈때는 바퀴의 회전 속도가 느려서 이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균형 잡기가 어렵습니다.
캐스터 효과 : 자전거 앞 바퀴를 보면 핸들 축의 연장선이 지면과 만나는 지점과 바퀴가 지면에 닿는 지점이 약간 떨어져있습니다. 이 간격을 캐스터라고 하는데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갈때 이 캐스터 효과 때문에 앞바퀴가 진행 방향으로 자동적으로 정렬되려는 성질이 생깁니다. 마치 쇼핑 카트의 앞바퀴가 저절로 방향을 따라가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두가지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자전거가 어느정도 속도를 낼때 더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규 전문가입니다.
이유는 바로 자이로스코프 효과 때문입니다. 회전하고 있는 자전거의 바퀴로 인해 방향을 유지할려는 성질을 갖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조일현 전문가입니다.
관련 효과를 자이로 효과라고 합니다.
바퀴가 빠르게 회전할수록 회전방향과 힘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집니다.
또한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량을 이용해 균형을 보다 쉽게 조율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자전거가 일정 속도 이상으로 달릴 때 앞바퀴가 자연스럽게 진행 방향을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관성의 힘이
작용하여 자전거가 넘어지려는 움직임을 늦춰 줍니다. 그리고 속도가 있으면 핸들을 조금만 움직여도 방향 조정이
쉬워집니다. 이로 인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라이더의 조작이 간편해집니다. 반면 천천히 갈 때는 관성이 약해 균형을
잡기 어려워 자주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