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땀이 많이나는 살 부분에 자꾸 끌려서 빨개진 후에 착색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땀이 좀 나서 살이 쓸렸는데 빨개지더니 다음날 시커매졌어요.... 이거 착색된거 어떻게 해야하나여! 이렇게 평생가나요? 아님 원래대로 돌아올수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살이 접히고 땀이 많이 차는 부위는 피부 장벽이 평소보다 약해져 작은 마찰에도 쉽게 상처를 입게 됩니다. 반복적인 자극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염증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이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활발히 생성하면서 거뭇한 착색을 남기게 돼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통풍이 잘되는 천연 면 소재의 옷을 입어 습기를 조절하고 피부끼리 직접 닿는 마찰을 최대한 줄여주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이미 부위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때를 밀거나 거친 수건으로 문지르는 행동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샤워 후에는 물기를 부드럽게 눌러서 제거한 뒤 시원한 바람으로 충분히 말려주시고, 마찰을 줄여주는 장벽 보호 크림이나 진정 성분이 담긴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한 번 생긴 착색은 회복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염증이 생겼을 때 초기에 잘 관리해 주시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피부가 땀과 마찰에 의해 쓸리면 미세한 '상처(염증)'가 발생하는데, 우리 피부는 상처를 입으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멜라닌 색소를 대량으로 만들어 냅니다. 마치 햇빛에 타면 피부가 까맣게 변하는 것처럼, 상처와 염증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급격히 까맣게 변한 것으로, 의학적으로 '염증 후 색소침착'이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피부는 약 28일을 주기로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죽은 세포를 탈락시키는 '턴오버)'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표피에 침착된 색소도 서서히 밀려 올라와 탈락하게 되므로 마찰의 깊이와 개인의 피부 재생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수개월(3~6개월 이상)에 걸쳐 서서히 옅어집니다.
다만, 색소가 침착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또 쓸리거나, 자극을 주면 색소가 더 깊게 자리 잡아 오래갈 수 있으므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해당 부위에 추가적인 자극을 주지 않도록, 허벅지 안쪽이나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쓸리는 부위라면 박시한 옷을 입거나 기능성 속옷(드로즈 등)을 입어 살과 살이 직접 닿는 것을 막도록 하고, 샤워 후 물기를 부드럽게 닦아내고, 알로에 젤이나 자극 없는 보습제(로션, 크림)를 충분히 발라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야 재생이 빨라집니다.
때를 밀거나, 스크럽제를 쓰거나,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을 억지로 뜯어내면 염증이 다시 생겨 색소침착이 더 심해지므로 피해야 하겠고, 땀이 나면 물로만 가볍게 씻어내고 톡톡 두드려 말려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