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걸으면 발 뒷꿈치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021. 12. 22. 23:30

어려서부터 발바닥이 평평해 평발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평발이라 오래 걸으면 발에 쉽게 무리가 가서 피로가 커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X-ray를 찍어보니 평발은 아니고 혈관, 근육, 지방으로 둘러 쌓여 평발로 보이는 것이였습니다.

그렇다면 평발은 아니지만 피로를 주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물론 체중이 적은 편이 아니라 체중의 문제로도 생각할 수 있으나,

체질 문제인지 꼭 오래 걷거나 운동을 무리해서 하면 발 뒷꿈치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고 다리가 굉장히 피로합니다.

어떤 문제로 생각할 수 있나요?


총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족저근막염 등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족저근막염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니 참고바랍니다.

  • 개요

발 뒤꿈치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통증의 부위에 따라 뒤꿈치 뼈(종골)을 기준으로 종골 상부의 통증과 종골 하부의 통증을 만드는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골 상부 통증 증후군에는 후종골 점액낭염 해글런드 질병 또는 변형, 아킬레스 건염 등이 포함됩니다. 종골 하부 통증 증후군에는 족저근막염을 비롯해서 종골의 피로 골절, 뒤꿈치 족저 지방체의 위축, 신경 포착 증후군 등이 포함됩니다. 이 중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족저 근막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이처럼 다양한 원인을 감별해야 하므로 뒤꿈치가 아픈 경우에는 속단하지 말고 족부 전문 정형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족저 근막염이란, 발바닥에 있는 족저 근막이라고 하는 조직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입니다. 족저 근막은 발 바닥에 넓게 펴져있는 있는 단단한 섬유조직으로, 다섯 개의 발가락 밑에서 시작하여 하나의 힘줄로 모인 뒤 뒤꿈치 뼈 전내측 부위 에 부착하고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족저 근막이 손상되면 염증 및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이 족저 근막이 뒤꿈치 뼈에 부착하는 부위입니다. 대부분 한 쪽 발에만 발생하나, 20~30%에서는 양측성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양측성일 경우에는 통풍이나 강직성 척추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 건과 골의 결합부에 통증과 염증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들도 감별해야 합니다.

  • 증상

대개 통증은 발 뒤꿈치 바닥의 안쪽에서 시작하며, 발바닥의 안쪽 경계를 따라 발바닥 중앙으로 연장될 수 있다. 특징적으로 통증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서 걷기 시작할 때 더 심하게 느껴지며, 활동함에 따라 수 분이 경과하면 약간 경감되지만, 많이 걸으면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통증은 걸을 때 뒤꿈치에 체중을 싣지 못할 정도로 심해지기도 한다.

2021. 12. 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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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듬직**** 전문가 인증 뱃지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입니다. 항상 체중을 실어 생활을 하므로 약물복용과 물리치료에도 증상호전이 더딥니다.

    2021. 12. 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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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족저근막염으로도 뒤꿈치 통증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입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어 보행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이 발생하여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이 족저근막염입니다.
      평발과 같이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배구, 에어로빅 등)을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 하이힐의 착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질때 발생할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생기며 한참 의자에 앉았다가 다시 걸을 경우 발 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인 치료와 더불어 스트레칭, 발의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 등을 시행하고 굽이 딱딱한 신발을 피하고 푹신한 신발을 신으며 바닥을 걷는 것을 피하고 쿠션감 있는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1. 12. 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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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보건의료원

        질문자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증상은 족저근막염의 가능성이 있는 증상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정형외과에서 받아야 하겠지만, 족저근막염은 쉽게 좋아지지 않고 만성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경과를 가지는데, 물리치료 등 여러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아주 효과가 크지는 않으며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발바닥에 자극이 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발바닥에 무리가 가는 동작 및 행동을 피해주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1. 12.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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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발바닥이나 발 뒷꿈치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면 피로감과 통증이 유발될 수는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같은 시간을 걷거나 서 있어도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자극은 더 심할 수 있지요. 결국 원인은 오래 걷거나 서 있는 것이니 자극을 줄이고 체중도 줄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021. 12. 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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