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감각도 있지만 대부분은 경험과 반복에서 생기는 것 같아요. 재료의 상태나 불 조절, 간 맞추는 타이밍 같은 게 손에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스타일이 생기거든요. 같은 레시피라도 미묘한 차이를 만드는 건 결국 그 사람이 얼마나 요리를 자주 하고 감각적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손맛은 타고난 재능보다는 익숙함과 정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요리할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걸 보면 손맛은 계속 만들어지는 거라고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