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입술 때문에 진짜 미쳐 죽어버리겠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올해 초쯤 갑자기 처음으로 입술이 엄청 가려워지고 건조해지는거 같아서 립밤을 계속 발랐는데 바르면 바를수록 입술이 건조해지고 사진처럼 쩍쩍 찢어지고 진물이 무슨 물처럼 줄줄 흘러서(립밤이 진물로 뒤덥혀버리는 수준..) 스트레스때문에 미쳐버릴거 같아서 병원에 가봤는데 구순염이라고 진단을 받았고 약을 3일치정도 처방받고 데스오웬 로션?인지 스테로이드성 바르는약을 받아서 발라보니까 금방 나아지더라구요. 근데 처음 그랬던 이후로 입술에 찢어졌던 부위에 그대로 자국이 선명하게 남고 음식, 특히 김치같이 매운음식같은걸 먹으면 입술이 좀 얼얼해지고 또 가려워지는게 수도 없이 반복돼서 그럴때마다 데스오웬 로선을 발랐더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그렇게 지냈는데 엊그제인가 데스오웬 로션이 다 떨어져서 안발랐더니 또 사진상태가 됐습니다. 사진은 방금 찍은거에요. 그래서 전에 얼굴 전체에 바르는용도로 처방받은 피부연고를 발라봤는데 잠깐 괜찮나 싶더니 다시 똑같아집니다. 지금 입도 못벌리고 밥도 못먹겠고 세수하면 입술이 따가워 죽겠고 물이라도 마실려면 물이 입술에 닿아서 따가워서 진짜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진짜 제발 살려주세요 이거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미쳐버릴거같아요 제발 잘 아시는분 해결책좀 알려주세요..제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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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입술은 얼굴에서 가장 얇은 피부라서 조금만 건조해도 유난히 신경이 쓰이고, 거울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기 마련이에요. 계절이 바뀌거나 실내가 건조한 곳에 오래 있으면 입술 표면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갈라지고 피가 나기도 하죠. 이렇게 반복되면 입술 주변이 붓고 따가운 구순염으로 번질 수 있으니, 처음부터 순하게 관리해주는 게 중요해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극이 없는 보습 제품을 자주 바르는 거예요. 바세린이나 판테놀 성분 연고를 수시로 발라 입술에 보호막을 만들어주세요. 이때 각질이 보인다고 손으로 뜯거나 침으로 핥는 것은 절대 금지예요. 침이 마르면서 오히려 수분을 뺏고, 손에 있는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어요. 각질은 립밤을 발라 부드럽게 만든 다음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좋고, 하루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실내 가습기로 습도를 40~50%로 맞춰주면 확실히 덜 갈라져요.

    그런데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입술 경계에 작은 물집이 모여 있다면 단순포진일 수 있어요. 이때는 보습만으로는 부족하니 가까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항바이러스 연고나 약을 처방받으면 일주일 안에 많이 좋아질 수 있고, 평소에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SPF가 들어간 립밤을 발라주는 것도 예방에 좋아요. 입술은 조기에 적절히 관리해주는 게 가장 빠른 회복의 길이니까, 오늘부터 자극 없는 보습부터 꾸준히 시작해보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