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서운할까요?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가장 친한 아래 동생이 강아지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친정에 내려가도 늘 강아지를 좋아하는 막내동생 집에 묵게 됩니다. 이번에도 친정행사때문에 친정가족들 모임이 있어 내려가 막내동생네 묵고 가는 길에 친정가족들과 다 같이 저희집 차 앞에서 인사를 나누었는데요.

동생이 강아지를 무서워하니 저는 차안에 있다 막내동생이랑 저희집 강아지 인사라도 해야겠다 싶어 안고 내려서 막내동생에게 인사를 나누었는데요.

근처에 있던 아래 동생이 제가 안고 있는 강아지를 보고 놀라서 너무 소리를 질러 그 소리에 저랑 강아지 모두 너무 놀랐네요 ㅠㅠㅠ

저는 분위기 깨질까 얼른 차 안으로 들어왔는데 웬지 동생이랑 늘 동생편만 드는 제부한테 서운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러한 상황이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웬지 동생한테 거리감이 느껴져요.

이거 혹시 제가 심한건가요?

9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강아지를 아주 좋아하고, 동물이라면 그냥 너무 좋아요. 그런데도 저는 님보다는 동생이 더 서운할 것 같습니다. 동생이 님이 강아지를 안고 내릴걸 알았다면 그렇게 놀라진 않았을 수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강아지가 밖에 나와있는게 보이면 깜짝 놀랄 수 있어요. 님은 동생이 강아지를 싫어하는걸 알고 계셨고, 다만 강아지를 예상치못하게 발견한 동생이 크게 놀랐을 뿐입니다. 맨 처음 님이 그 동생과 가장 친하다고 쓰셨는데, 자기랑 젤 친한 언니가 키우는 강아지를 동생이라고 싫어하고 싶어서 싫어하는건 아닐거잖아요. 님은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나 우리를 벗어난 호랑이,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된 뱀 등을 보아도 깜짝 놀라지 않으실 수 있나요?동생에겐 강아지가 그런 존재일 수 있어요. 동물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공포를 느끼거든요. 저희 친언니는 옛날에 동네에서 개끼리 싸움이 나서 한마리가 뜯겨죽는걸 보고 트라우마가 생겨서 개를 보면 몸을 덜덜 떨 정도로 무서워해요. 이런 공포는 본인이 제일 힘들거든요. 내 강아지를 싫어해서 섭섭한 마음vs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공포와 나의 공포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나에게 섭섭해하는 언니에 대한 섭섭함 중에 어떤게 더 크다고 보세요?강아지 넘 사랑스럽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인간중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상황에선 인간이 먼저여야 한다는 점을 꼭 알고 계셔야해요..동생의 공포는 누구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거기 때문에 님이 섭섭할 이유가 없고, 놀란 강아지 달래주고 동생한테 사과하면 끝날 일이예요..제부는 당연히 동생의 남편인데 동생편을 안들면 그게 더 문제죠.

  • 안녕하세요. 일단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분명 있을 수 있어요. 일단 어떤 상황이든 최대한 인간 관계를 중시하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그런 상황에 그 아래 동생 분을 노출을 안시키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소리를 질렀다는 부분에서 봐도 정말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듯 하네요. 일단 서로 조금씩 이해하면서 맞춰나가는 과정이 필요해보입니다.

  • 누구의 잘못도 아닌게 맞고 실제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 보다는 무서워하는 사람 배려하는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동생은 어렸을 때 강아지로 트라우마 발생 했을수도 있고 제부 입장에서 강아지로 인해 무서움 느낀 아내편 들 수 밖에 없는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질문자님은 동생 놀라게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이 막내 동생과 강아지 인사 시키려는 것 뿐이지만 아래 동생 입장에서는 본인 배려하지 않는다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 서운한 마음이 드신게 당연합니다.

    이게 누구의 문제이다~잘못이다~라고 할 부분이 없어요.

    아래동생분이 강아지에게 트라우마가 있어서 엄청 무서워하나보네요.

    거기서 제부가 아래동생 편을 들었단걸 보니 언성이 좀 오갔나보군요.

    제부 입장에서도 충분히 그럴수 있고

    글쓴이님 입장에서도 신경을 쓴다했는데 벌어진 상황에 당황과 서운함이 들만합니다.

    제 친구도 어릴때 강아지에 물린이후로 어떤 강아지던 소스라치게 무서워하더라고요. 물론 전 그게 공감은 안되긴했지만 친구가 겪은 상황과 감정과 정서가 그러하다는데 제가 머이리 유난이야~라고 하기엔 부적절하기도 하고

    암튼 글쓴이님 상황도 충분히 서운할 수 있는 부분이니

    이 서운한 감정에 대해 아래동생과 제부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해보심이 좋을것 같아요.

    나도 그동안 신경쓴다고 썼는데 모든 상황들을 내가 통제할 수도 지켜보지도 못하는 한계가 있다보니 의도치않게 너에게 상처를 준것 같은데 솔직히 나도 서운함이 없다면 거짓말이고...서운한 감정이 생기더라~라면서 풀건 풀었으면 합니다. 가장 친한 아랫동생이라 하셨으니 대화하는게 어렵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잘 해결되시길 응원드려요.

  • 어이구 마음이 많이 상하셨겠구먼요 근데 이게 참 애매한게 동생분은 그정도로 동물을 무서워하나본데 사람마다 공포를 느끼는게 다르니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지요 그래도 언니 입장에선 반갑게 인사하려다 무안만 당했으니 서운할수밖에요 동생네 부부한테 거리감 느끼는것도 사람마음이라 어쩔수없지만 그렇다고해서 너무 본인이 잘못했다 생각하며 마음쓰지는 마세요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질겁니다.

  • 질문자님이 예민하신 것이 아니라 상황이 서운하게 돌아 간 것입니다

    가족 사이라도 서로의 배려가 필요한 순간이 있고

    이번엔 그 균형이 깨져서 상처를 받으신 것 같아요?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시고, 앞으로는 서로 더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조율하시면 다시 편안해질 수 있을겁니다

  • 제 생각에는 상황 자체는 누구 잘못이라기보다 성격과 상황 차이에서 생긴 오해입니다. 아래 동생은 강아지를 무서워해서 놀라고, 당신은 분위기와 동생 마음을 고려하려 했던 거예요. 제부가 동생 편을 드는 것처럼 느껴도, 실제로는 상황 이해 부족일 가능성이 큽니다. 서운함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거리감보다는 대화를 통해 서로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좋습니다.

  • 질문자님이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을 들지는 않습니다. 강아지를 너무 무서워한다면 그 강아지를 보고 무서워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세세한 거 까지 눈치를 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디 솔직히 강아지가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고 있었는데 소리치는 거라면 질문자님이 더 서운할 거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개를 키우는 사람은 모르겠지만은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불쾌한 상황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조금 조심해야 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를 무서워하는 경우에는 특히 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최근에 공원에서 개똥이나 러닝 중 따로 오는 개들을 보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을 실제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