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인데 가끔씩 멍때리면서 서 있는데 왜그러는걸까요?

13살정도 됐구요, 요즘들어 가끔씩 서서 멍 때릴때가 있어요.

원래 평소에도 저를 관찰을 많이 하는편인데 요즘 거실로 따라나와선 가만히 서 있을때가 많아요. 근데 저를 쳐다보고있을때도 있고 그냥 허공을 보고있을때도 있고... 왜그러는걸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해당 증상은 사람과 비슷하게 노령성 변화와 관련된 행동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의 치매와 비슷한,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는 이런 모습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 경우 강아지가 갑자기 멍하니 서 있거나, 허공을 바라보거나, 목적 없이 서 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청각이나 시각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주변을 확인하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노령견에서는 감각 기능이 점점 둔해지면서 소리나 움직임을 파악하려고 가만히 서서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보호자를 관찰하는 성향이 있는 강아지라면 이런 행동이 더 눈에 띄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멍하니 서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거나,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느려지는 경우, 집 안에서 길을 헤매는 행동이나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돌아다니는 행동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인지 기능 저하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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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13세 고련경에서 가만히 서서 멍하게 있는 행동은 흔히 인지기능장애 초기에서 관찰됩니다

    사람 치매와 유사한 뇌 노화로 멍함, 방향 감각 저하, 밤낮 패턴 변화, 보호자 인식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분 발작, 시력 저하 , 청력 감소, 통증도 비슷한 행동을 만들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

    행동이 점점 늘거나 벽을 멍하게 보거나 밤에 배회하면 관련 검사가 권장됩니다

    치료는 환경 자극 증가, 항산화 영양제, 일부 약물(selegiline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래는 참고할만한 링크에요

    https://www.vet.cornell.edu/departments-centers-and-institutes/riney-canine-health-center/canine-health-topics/cognitive-dysfunction-syndrome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사람도 나이든 어르신들이 멍하니 한곳만 보고있듯 강아지도 그럴수가 있습니다.

    13살이면 사람나이로 80~90대정도 되다보니 움직이는것도 힘에 부칠거고 그래서 간혹 멍~ 하게 있는데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건강하게 케어해주세요^^

  • 인지 기능 저하나 신경계 퇴행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나이가 열세 살인 점을 고려하면 강아지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인 치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분석됩니다. 뇌의 노화로 인해 방향 감각을 상실하거나 현재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멍하게 서 있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고 시력이나 청력 등 감각 기관의 저하가 동반되어 허공을 응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때 가만히 서서 버티는 행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행동 변화가 잦아진다면 수의사의 정밀한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